테란 : 오늘도 저그를 만났다

1:1 래더 서치中.. 저그걸림

 

테란 : 헤헤. 요놈의 저그를 어떻게 요리해줄까? (할게너무많아 머리가 아픔)

 

게임시작

 

테란 : 스타투! 일단 치즈부터 한번가볼까~?

 

(저그가 겨우겨우 치즈막음, 이사이에 잠시 화장살갔다온 옵방유저는

현 테란의 본진을 봐서는 치즈가 실패했는지 모를, 아니 치즈를 했는지도 모른다

 

저그 : (헉! 헉!) 테란 이 개$@#$!, 그렇게하면 잼있냐?

 

테란 : 흐흐 저그이놈 치즈를 얼마나 당했으면 잘막는군 ㅋㅋ 흰머리좀났겠는데?, 역시 치즈는 잼있어 ㅋㅋ

하지만 나에겐 지옥불이있지 가라 지옥불!

 

(한편 저그는 테란의 치즈러쉬로 저글링을 뽑아 부족한 일꾼을 누르고있었다.

미네랄이 너무빠듯하지만 테란이 입구를 막고 무엇을하는지 모르기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테란의 본진에

오버로드를 투척한다.)

 

저그 : 지못미 오버로드ㅠ 하지만 넌 최고의 오버로드였어

 

(다행히 군수공장에 기술실이 달린것을 확인한다)

 

저그 : 시즈!!? 한방병력으로 나올생각이군, 일단 일벌레좀 더 눌르자

 

(하지만 이미 화염차2기를 뽑은다음 다음 밴시를위해 기술실을 단것이였다

저그는 젤나가의 감시탑으로 해병 8마리 화염차2마리가 나온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앞마당에 가시촉수와 저글링을 뽑기시작한다)

 

저그 : 아 $@#$! 오버로드 맨날막혀!!

 

테란 : 룰루랄라~ 달려라 화염차~

 

(저그는 앞마당의 일꾼을 동원해 겨우겨우 막았다.

저그는 자기가 불리하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지만, 어쩔수없이 일꾼을 누른다)

 

(이때 미니맵에서는 빨간색 경고표시가 뜨고, 밴시로 예상했지만 바이킹에 의해 오버로드가 잡히고있었다.

테란이 뭐하는지 전혀 알수가없는상황, 앞마당또한 먹고있지않아 일꾼을 누를지 병력을 누를지 감을 잡지못한다)

 

그후 약1분위 밴시한마리가 오기시작하고, 병력을 뽑아야 할타이밍에 또다시 일군이 잡히고, 은폐밴시를 대비해 포자촉수를 짓는다.

 

저그 : 헉! 헉!

 

하지만 미니맵중앙에서는 거대한 해병웨이브가 오고있었다.  아까전에 저그를 괴롭히던 바이킹과 밴시와 합류

앞마당에 있는 가시촉수2개는 사뿐히 지려밟고, 앞마당을 시원스럽게 날려준다.

 

테란 : 암, 이래야 저그지, 암 그렇고 말고

 

저그는 쉴틈없이 달려온 10분동안 자신이 무엇을 한지 알수없었고, 테란을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생각하기시작한다

 

테란 : 아 재미없다, 드라마나 보러가야지~ 심심하면 또올게 저그야~ (게임종료)

 

저그 : 아 좃같네 블리자드 $@#$#@$!

저그는 테란의 파해법을 찾기위해 곰tv, 아프리카, 유튜브, 고수리플레이 모든 동영상을 탐독하기 시작한다.

 

이상 하도 빡쳐서 써본 뻘글입니다. ㅋㅋ 

카카카

캐공감

너무 공감이 되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 완전공감 ㅋㅋㅋ

아.. 눈물좀 닦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테란이 대박실수하지 않는한 저리하면 플레는 감

테란이 저그이기는 건 쉽고 저그가 테란이기려면 정말 별짓을 다해도..

여기서 저그를 플토로 바꾸면 비슷할뜻

과연...........ㅠㅠ 상상만으로도 힘드네요 이건...........

저도 부종족인 테란할때마다 저그만나면 느끼는감정이랑 비슷하네요.ㅎㅎ... 특히 할께너무많아서 이번엔뭘로요리해줄까 행복한고민하느라 머리가좀아픔.10번중 9번실수하고 컨트롤실수하고 못싸워서 교전져서밀려봤자 그10번중 1번만잘싸우면 이기는게테란이니 일단마음이아주편하죠.반면 저그는 10번중 단1번의아주작은 사소한실수1번이라도할시 2가지길이나오죠.바로 다밀려버리고 겜끝나거나 겨우겨우버텨내봤자 테란에게 그이후질질끌려다니며 테란을즐겁게해주며 농락당하다끝나거나.무슨겜이 좀밀리더라도 열심히복구하면 역전겜도좀나와야 겜할맛이나는건데. 테란에겐 그런역전겜이 매우자주발생하지만, 저그란종족에겐 단한번밀리면 뒤가없죠

ㅋㅋㅋㅋㅋㅋ 진심 대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서 한참 웃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