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진균으로 불사조 막앗냐는 의견에 대한 맙스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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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12-05 19:26:08 KST	조회	960
제목	언제부터 진균으로 불사조 막앗냐는 의견에 대한 맙스님글

ForIU

역상성 뮤탈+링 계속 뽑아도 밀었잖아?ㅋㅋㅋㅋ 돌겠네 저징징
!* 레알이다 2우관돌리면 타락귀 셋만추가시켜도 쳐 씹더만
불사조 컨으로 뮤탈 씹어먹는다는 글은 잡금속이나 올리는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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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psPrime

전 저그유저로서 싸우자는 글은 아니구요. 몇몇분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타락귀 이동속도가 2.95이고 불사조 이속이 4.25입니다. 타락귀로 불사조 수비

하려다간 본진, 앞마당 번갈아가면서 털립니다. 신나게 중력자광선으로 드론털고

퀸털다가 타락귀 오면 슬쩍 뒤로 빼면 그만입니다. 고작해야 불사조 쉴드나좀 깎

는 정도죠. 한마디로 불사조를 쫓을수는 있을지언정(그것도 피해보면서), 불사조를

절대로 잡을수는 없다는겁니다. 그렇게 본진 앞마당 휘둘리다보면 저그는 이미

주도권 뺏기고 겜 말려서 지상군 물량도 안터지구요. 기껏 타락귀로 공격가려해봐

야 불사조 잽싸게 또 본진와서 드론털고 있습니다. 포자촉수 1개정도는 그냥 무시

하고 드론 세네기 터는건 일도 아니구요. 촉수를 본진에 두개 앞마당에 두개

정도는 지어야 좀 안정적으로 수비가 되는데 그게 돈이 얼마인가요?

그리고 너클볼님, 불사조를 상대로 무탈이 강제가 되다니요. 이건뭐 거신상대로 히드라가 강제된다는 말과 같네요. 불사조 상대로 무탈모으는건 자살 행위입니다.

솔직한 말로 토스는 1불사조로 저그 앞마당만 쑥 정찰해봐도 딱 싸이즈 나옵니다.

촉수 없으면 바퀴 한타물량, 또는 히드라. 촉수 많으면 무탈. 물론 촉수 많이 짓고

바퀴나 히드라 뽑아도 되지만 그정도로 낭비할 미네랄은 없죠. 단 불사조 1기로

그렇게 무한정찰 하고 있으면 라바에서 뭐가 튀어나오는것까지 다볼수 있습니다.
뭐 사이즈 파악 당했더라도 맵구석에 점막생성해서 둥지탑 짓고 몰래 12무탈정도 한타에 띄웠다고 해봅시다. 그 무탈 12기 한번에 토스 본진 날아가면 토스 불사조

대여섯기정도 나와있습니다. 무탈 첫타에 신나게 얻어맞고 뒤잡혀서 몰살당하거나

불사조 대여섯기랑 맞선다해도 불사조의 잭슨조 컨트롤에 쳐맞다보면 동률나거나

무탈 많이 남아야 세네기 남습니다. 어떻게 불사조가 나와있냐구요? 위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저그 앞마당에 바퀴 안모여있고 아무 병력도 안뽑으면 그냥 무탈대비겸 지상군 견제용으로 불사조 대여섯기까지 뽑으면 그만입니다. 저그가 설사 바퀴

가 한타에 나온다해도 마나 쌓인 불사조의 중력자 광선땜에 절대 뚫을수도 없구요.

그렇게 해서, 요새 사실상의 추세는 토스가 1우관을 필수적으로 올려주고 공허나

불사조를 가고 저그는 선히드라를 뽑고 일단은 수비를 하게 되죠. 그러면서 저그가

추가멀티를 1개 가져가줘야 하는데 이게또 공허란 놈때문에 상당히 골치아픕니다.

불사조 쌓아가고 공허 1기랑 같이 멀티 차단만 해주면 소수 히드라는 움직이다가

그냥 중력자 광선에 들리고 개털립니다. 히드라가 어디 보통비쌉니까? 히드라 몇마리 뽑지도 않았는데 저그 가스는 거덜납니다.

이번 GSL에서도 전쟁초원처럼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면 히드라뽑는 저그의 최후를

잘보셧을겁니다. 공격력이 세봐야 이속이 더럽게 느려서 점막밖으로 공격을 나가는

순간 그것은 죽음의 여행이 될수가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도 이러한데 불사조 생산시간이 10초나 단축된다면, 토스는 이제 절대로 2우주관문을 갈필요가 없을것입니다. 1우주관문에서 불사조 1기씩 모으면서 정찰 할거 다하고 맞춰만 가도 지지않을 것 같네요.

불사조의 역할이 스타1에서의 커세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그때는

스커지 나오면 커세어 도망가야 했고 무탈한테 뒤잡히면 커세어 몇기는 날아갔

습니다. 그래서 스커지 나오는 순간 토스의 커세어 정찰을 차단하고 견제를 막는

효과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의 불사조는 적이 없습니다. 공중의 제왕입니다. 무탈

한테 한대 맞아봐야 이속빨라서 바로 거리 벌리고 심지어 도망가면서 미사일

날리고, 무탈 빨리 빼도 따라오면서 몰살 시킵니다. 이거뭐 무탈론 답이 안나옵니

다. 타락귀 섞어준다는 얘기는 하지도 마세요. 타락귀로 공격갈라면 한세월이고

무탈 점사당하고 타락귀만 공허하게 남아봐야 지상에 추적자 쌓인거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따라서 만일 1.2패치가 그대로 행해진다면 저그는 촉수 필수에 히드라 수비로 가야

하고 초반부터 제2멀티 지역까지 무지하게 빠른 점막 퍼트리기가 유일한 해답이

될수 있겠는데 파수기가 섞인 토스의 한방을 적절하게 막을수 잇을지는 의문이

군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싸우자는 글이 아니니 반대의견 있으신분들은 논리적

으로 반박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진균얘기를 빠트렸는데, 그래서 그 까다로운 불사조를 상대로 해답이 될수 있었던게 깜짝 감염충입니다. 감염충도 대놓고 가면 토스는 그냥 무시하고 무한추적자에 파수기 몇기 섞어주면 개털리니 그마저도 몰래 뽑아서 돌아다니는 불사조를 한

타에 잡아줘야 이제좀 대등해진 느낌으로 추가멀티를 해주면서 운영을 가는데 아예 그 묘수를 송두리째 뽑아버리고, '불사조가면 무조건 이득'. 이런 구도가 되어버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