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로 갈아탄? 테란이에요.

테테전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저그로 갈아탔습니다.

사실 테란이랑 저그 둘다 하긴하는데 저그는 저저전이랑 저프전이 어렵네요.

 

 2일간 경험한 저그의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여.

 

1.저프전.

 

사실 저프전 뮤탈로 빈집운영하며 막멀하고 뽑고싶은거 막 뽑으면 이길줄 알고 해봤는데 웬걸, 스카이토스때매

 

판세가 꽤 기울었더라구요. 저그는 울며겨자먹기로 잉드라 가야하는 실정. ptr대로 패치된다면 차라리 더럽더라도 테테전 그 재미없는 탱크싸움 연습하고 말지 ㅡㅡ;;; 불사조 포풍버프되는 패치로는 저프전은 절대 못할거같네요.

 

2.저테전.

 

저테전은 테란이 많이 따라잡은거같아요. 2배럭으로 시작하는 레파토리는 이제 저그들도 잘 막지만 압박하고 나서 컨쌈을 가게 되면 테란이 꽤 좋은거같습니다. 사실 저테전은 저그로 하는것도, 테란으로 저그전하는 것도 꽤 재밌는데 아마도 교전때 컨트롤하는 쾌감이 커서 그런 것 같네요. 산개 잘해서 피하면 뿌듯하고 맹덕도 대박나면 스트레스 확 가시고 ㅋㅋㅋ 

저그를해보니 느낀건데 이제 왠만한 테란들은 산개컨 다 잘해서 맹덕이 해병개체수와 비슷할정도로 물량에서 압도하지 않으면 아슬아슬 팽팽한 게임이 나오군여.

 또 테란입장에선 테란이 초반에 꽤 피해를 주지 못하거나 주도권을 내주면 앞마당 내려앉은 타이밍에 맹덕링이랑 2~3타부터 추가되는 뮤탈에 테란이 굉장히 골머리썪는 것 같네요.

의료선 이속을 2.5정도로만 올려주면 서로 꿀릴게 없는 종족전이 될거같아요.

 

 

히드라좀 어떻게 상향되거나 해서 토스전만 할만해지면 저그가 겜 즐기기에 가장 무난한 종족같아요 ㅋㅋ

현재는 좀 빡센감이 있고 선택의제약도 있으니 ㅠ.ㅠ

 

 

 

저테전은 초반부터 심리싸움이 대 프로토스 전보다 더 재밌는거 같아요.

2배럭이냐 3배럭이냐 뭐 이런것도 있고.. 1/1/1 이후에 토료선이냐 탱크 드랍이냐 마린불곰 푸쉬냐.. 이런거 따라서 병력도 딱 맞춰 뽑으면서 쌓여가는 일벌레를 보면 뿌듯하죠.

그렇게 막으면서 뮤탈 뜨면 살짝 견제하면서 병력 상태보고 다시 맞춰가는 플레이

후반부 한타 교전 서로 소모 후 상대의 맞춰서 뽑거나 예상외의 유닛을 바로바로 뽑는 유연성을 이용한 플레이도 재밌습니다.

....아 근데 이건 잘된판일때 그런거고 초반에 일벌레 째는데 갑자기 올인오면...아...한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