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하다 3종족 다해보면서 느끼는 점들

1.1.2 패치되기 전에 저그 도저히 답이 안보여서

플토로 전향했었슴다.

당시 슬럼프였는지 히드라 초상화 따고서 20패정도 내리 했네요.

플토로 완전 전향하기 전에 이것저것, 무작위도 하고 했는데

하다보니 패가 승보다 많아진겁니다. 그러다가 아주 간만에 저그로 승을 하고서

업적을 보니 저그 종족으로 101승이더군요. (한번도 못이기다 처음 이겼단 말-_-)

이거보고 아 나같은 허접이 저그는 무슨 저그 플토나 하자... ;;

 

이땐 플토>테란>저그 라는 말도 있었죠.

 

스1때 주종이 플토이기도 해서 전혀 고민없이 플토 잡았슴다.

 

 

일단 저그할땐 상대가, 특히 테란이 꺼내는 카드가 너무나도 많아서

(해병, 해불, 화염차, 밴시, 사신, 해병탱크, 바이킹, 토르.................... ㅆㅂ??)

일단 뭐가 오든간에 막고보자! 라는 생각에 쩔어있었던 반면

 

플토는 추적자가 뭐든 다 상대하니까 저그할때같은 답답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질때 패턴이,

저그는 제대로 일꾼 못째고 병력 구성도 엇갈리고 울화통터지기만 하던 것과 달리

아 거신을 좀 더 빨리갈걸, 아 불멸자 뽑을걸..

하고 후회하면서 나중에 교훈으로 삼을만한 것들이었습니다.

즉, 이길 방법은 이게 아니라 저거였는데 아직 경험이 적어서 잘 판단하지 못했다.

라는거죠.

저그로 질땐 경험이 적어서 좋은선택을 하지 못했다. 라기보다 일꾼째는걸 들켰거나

안습한 타이밍을 잡혔거나 한타 잘못싸워서 맹덕이 없거나..... 하는 식이었죠.

그래서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가 아니라 다음엔 더 신경을 곤두세워야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_-

 

 

 

플토로 불멸자초상화를 따고 나니까

200판정도 했으면 (승:패가 1:1 ;;)

이제 테란도 해볼까? 해서 테란을 잡았슴다.

아 이종족 너무 우월하네요. 비슷한 실력의 상대로는

대충해도 웬만하면 이깁니다-_-

보통 열심히 한다면 정말 빌드 딱딱 맞춰서 하고

자원 언제 딱 모여서 쓰면 되고, 시나리오대로 잘 풀리는 게임과

놓친게 많고 실수가 많은 게임이 딱 판가름이 돼서

지건 이기건 만족스러웠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하는걸 자평할 수 있지 않습니까.

테란은 스스로 생각해봐도 좐니 허접했지만 상대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주는게 팍팍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그 상대할때 아 눈물이 .....ㅠㅜ

 

꼬우면 테란하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더군요?

 

근데 테란잡은지 얼마 안돼서 1.1.2 패치되는 바람에

저그로 돌아와써염 뿌우 'ㅅ'

 

 

 

 

잘하셧씸

흠 전 요새 테란을 좀 파보고 있는데..
저그할때는 테란이 무섭더니,
테란하니 저그도 무섭네요 -.-ㅋㅋㅋ

테란이 카드가 많긴해도 뭘하는지 알기만하면 저그가 충분히 할만하죠 테란 안무서움
무서운건 같은 저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