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전... 은근히 재미있죠
승률 20%도 안될때는 미친듯이 기피하다가 감잡고 요샌 그래도 5-60%는 나오더군요.
깨달은 포인트는 타종족전같이 상성유닛으로 승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유닛을 아끼는 것이더군요.
일단 시작하자마자 7드론 혹은 8드론째에 정찰 필수입니다.
공중거리 가까운 맵은 오버로드 보내구요. 상대방 6일벌 러쉬시 8일벌째에 정찰하면 대부분의 맵에서는 10일벌 이후 대군주 찍히고 정찰되죠. 거리 봐서 가까우면 과감하게 대군주 캔슬시키고 바로 스포닝 건설합니다. 거리 여유 있으면 바로 200 모아서 건설하면 저글링 도착즈음에 우리 저글링도 나와있죠. 막으면 뭐 아무거나 하셔도 되는데 빠른 멀티는 아무래도 위험합니다. 상대방도 6링 실패시 말렸다는 것을 알고 배쨰라 러쉬 나올 가능성이 크기 떄문이죠. 안정적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6일벌 아닐시 정찰시 포인트는 상대 스포닝 건설되는걸 보고 상대보다 일꾼 1-2개 더찍고 스포닝 건설 시작입니다.
그 초반 일꾼 1-2개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선멀티는 컨 자신 없으시면 왠만하면 피하시고... 한방에 훅 갑니다.
선멀티 + 2퀸까지 가신다면 상대도 째지 않으면 타이밍이 너무 많습니다. 땡바퀴 땡저글링 저글맹독 등등....
저글링 나와도 가스 트릭 해주면서 꾸준히 정찰하다 일꾼 살려서 본진에 데려다놓으면 금상첨화... 퀸 나오기 직전에 빼주는게 좋더군요.
저저전의 기본은 히필패와 바퀴 염충이더군요. 괜히 타종족전 생각하고 뮤탈 흔들기 가다가 진균 한방에 훅갑니다.
제 가장 흔한 패인이 뮤탈에 집착하던 것이었죠.
초반에 저글링 약간 뽑아서 감시탑 점령 및 정찰에 쓰다가 초중반 넘어가면서 맹독으로 바꿔주시면 (많은 숫자 필요없습니다) 저글링 및 히드라 견제에 좋습니다.
상대가 뮤탈로 갈시 ㄳ 외쳐주시고 본진 멀티에 감충 한두개씩 히드라 약간 넣어주시면 방어는 확실하죠. 땡뮤탈로 갈시에는 포촉도 한두개 지어주면 좋겠지만 초반에 밀리지 않았다면 그런 상황 잘 안나옵니다.
상대방 시야에서 깔짝대면서 난 바로 들어갈꺼야 페이크 계속 주면서 병력 강요하고 (절대 전면전 금지) 빼주고 하면서 어느정도 자원우위가 생기면 그때부턴 아무거나 해도 되죠. 괜히 울트라 뽑느라 힘빼지 마시고 히필패 바퀴 염충 조합으로 왠만하면 다 밉니다.
자원 조금 남으시면 잠복업 하셔서 초반에 만들었던 약간의 맹독 잠복시켜주고 상대 진출시 터트려주면 효과 대박입니다. 바퀴 지날땐 기다리고 히드라 나올때 터트려야죠 물론. 저저전에서 감군 숫자가 드물다는 것을 이용한거죠.
점막은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도 빨라지지만 적도 빨라집니다. 상대가 뮤탈 뽑았으면 미친듯이 점막 넓혀주는게 도움이 되지만 장기전 좋아하시고 상대도 바퀴 히드라라면 박빙싸움에서 점막 없는게 편할수도 있습니다. 시야는 대군주로 사각에서 밝혀두면 되구요. 물론 우리 본진과 멀티지역 정도는 전부 연결해야죠.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씩 압박 넣고 득점 쌓으면서 중반 정도에 물량 터질때 밀어버리니 저저전 승률이 확 늘어나더군요. 저글링 몇마리 본진난입하고 상대 유닛이 10초 정도 후에 나올거같다 그럴떄 후반이라면 물론 10초 다 사용해서 피해주고 장렬히 산화하는게 좋겠지만 초반에는 2-3마리만 더잡고 욕심 안부리고 후속타에 합류시키고... 그렇게 눈덩이 굴리듯이 키워가는 겁니다 ㅋㅋ
물론 대부분의 상대도 그렇게 하니 실력쌈이지요 ㅡ.ㅡ
다 뻔한얘기지만 예전에 저같이 고생하는 분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