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다시 봤는데요.

과일장수님이 어케든 일벌레를 살려나가려고 몸부림을 치시는 컨을 하셨던 거 같습니다.

그걸 김태환 선수가 기를 쓰고 쫓아가서 어떻게든 잡았던 거 같고요. 사실 안 잡을수가 없죠.

 

처음 러쉬 오자마자 일꾼 소수 도망치는 거 보여주었고 화면에는 안 잡혔지만 보면 테란 유닛들이 건물 치던 위치에서 벗어나 입구쪽에서 다시 본진쪽으로 내려오는 장면이 조금 뒤에 화면에 잡히는데, 그것이 일꾼 도망가는 거 잡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서 스팀 한번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요소들이 쌓이니 김태환 선수가  더 열성적으로 건물을 부셨고 스팀을 난발하면서 오버어택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그런데 다 부셨는데 안 끝나서 굉장히 실망하셨겠죠.

 

김태환 선수, 다음 시즌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길 응원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진짜 허탈할듯

ㄴ 서기수 선수는 술 마셨다던데...김태환 선수는 해장술도 마시지 않을까요;;

저도 그장면 첨에 봤는데 그래서 인지
저그가 건물이 몇개안되고 또 본인건물은 띄우기도 가능하고 해서
엘리전에 대한 확신이 들었던거죠.

종합하면
1. 확장은 없다 ( 홧병차 정찰 )
2. 본진입구에서부터 도망치는 일벌레 학살.
3. 띄우고 조금만 버티면 된다.

이게 엘리전을 노리게 한거라고 봅니다.
거기서 병력이 살았으면 모르겠는데
약물 남용에 이은 공생충습격에 아....
사실 이부분도 공생충보단 건물을 깨고 승리화면이 안뜬게 더 허탈했을듯하네요.

역시 저만 본게 아니엇군요...마린이 벙커안에 안들어간것도 드론 도망치는거 잡을려다가 그런거죠...스팀팩 쓸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뭐 애초에 화염차로 체크 못한게 더 크긴하지만

ㄴ 리든님 그건 아니에요.
저그 본진 번식지를 날렸는데, 해처리가 없다면 건물위치가 상대에게 보여집니다.
라는 메세지가 안뜬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을리가 없졈.

어딘가에 있을거란건 알고 있었을거에요. 맘이 급해서 스팀을 썼거나,
혹은 실수로, 습관적으로 계속 남용한듯...

일단 번식지가 날라가고 메시지가 뜨는 시간은
게임시간기준으로 24초입니다.
다시보기를 확인한결과
게임시간 11;35에 번식지 파괴
11:59에 마지막건물이라 생각되는 둥지탑이 깨졌습니다.

묘하게 시간이 딱 들어맞는군요

그만큼 승리를 갈망했다는 것이겠죠. 투지의 결과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