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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ko
작성일 2010-12-08 14:43:53 KST 조회 530
제목
대 저그전 테란의 전략

대 토스전 테란의 전략에 이어 저그전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토스편: http://www.playxp.com/sc2/terran/view.php?article_id=2428638

 

한 두달전만해도 테란은 저그 상대로 엄청 암울했습니다. 실로 필자는 동등한 레벨의 플레이어끼리 (여기서 플레레이어 들의 레벨은 대충 아마추어, 프로는 또 다를지도 모릅니다. 극도의 컨트롤 연습을 할테니까요)  테란 과 저그 싸움이 무난히 초중반을 넘어 중반이 되서 베일링 뮤탈 콤비네이션 생산 체제가 들어가면 테란은 절대 이길수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그가 어의 없게 병력을 대거 손실하지 않는 이상, (즉 동등한 레벨의 플레이어 라고 미리 전제 하였습니다.) 테란이 아무리 컨트롤을 잘해도 저그가 어느정도만 잘해준다면 테란의 한방조합은 뮤탈 베일링 저글링 조합과 저그의 회전력, 크립효과 로 충분히 잡아 먹을수 있습니다. 이는 아직도 사실이며, 왠만한 맵에서든 큰 타격없이 저그가 레어테크, 둥지탑을 확보한뒤 뮤탈링링 체제에 들어가면 많은 테란들이 엄청 힘들어 합니다.

 

한달전만 해도 필자는, 거의 운영싸움시 승률 30%도 안되는 저그전 상대로 대개 초반 원병영 원개스로, 선부화장 간 상대로 언덕아래 2벙커로 길을 막고 여러 변수를 두었으나, 원병영에서 나오는 마린으론 투벙커에 마린을 가득 집어넣기엔 턱없이 부족했으며, 벙커는 그저 길막만 되고 화력 부족으로 퀸, 저글링에 쉽게 벙커라인이 뚤리곤 했습니다. 만약 적이 해처리를 취소하고, 성공적으로 본진안에 갇었을경우, 벙커옆에 배럭을 한개지어 언덕 시야을 확보하는데 쓰고, 앞마당을 가저가는것보다 본진 플레이로 시즈모드 탱크나 불곰을 섞어서 저그의 로치나 감영충의 벙커라인 뚫는걸 저지하고 게임을 끝내거나 여이치 않을경우 늦은 앞마당을 하곤 했습니다. 허나 사실상 대각만 걸리기만 하면 원병영에서 나오는 마린으론 투벙커 라인을 지키가 터무니 부족했으며 줄곧 뚤리곤 했기에 이 빌드는 동등한 레벨의 상대와, 저그가 만약 눈치를 체고 드론을 언덕아래 패트롤 시켰을경우 거의 운영쌈으로 가기에, 운영쌈으로 간 저그상대로 테란이 암울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GSL 시즌 2부터 등장한 이정훈 선수의 박서류 해병왕 빌드는 저그 상대로 테란에게 많은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필자는 이 빌드를 익힌뒤 매뉴얼대로 뿐만 아니라 상황에따라 자유자재로 변형시킬수 있는 정도 이 빌드를 연습, 연구한뒤 저그와의 레더 게임에선 거의 90%이상의 승률을 자랑했습니다. 예전만해도 저그에게 피해를 주기위해 노개스 2병영으로 갔다간 첫 정찰 드론에게 99%이상 걸리고 너무 뻔하게 생마린을 가는거에 대해서 노골적인 면을 피하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했으나 (fake 개스), 요즘에는 흔히 저그가 알고도 못막는 2병영 4병영 scv 러쉬를 감행함에 따라, 올인같으면서 막힐경우 운영을 할수있는 그러한 테란의 빌드가 가능케 되었습니다.

 

이 빌드에 대해서 요즘 스타2 커뮤니티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먼저 테란의 입장으로 봤을땐 엄청 획기적이고 어떻게보면 조금 사기적이 아닌가 라고 까지 조심스럽게 말할수 있는 정도의 파워를 지닌 빌드 입니다. SCV를 대동한다는 이유로 이 전략이 대개 올인성이 짙은 전략으로 분류가 되고, 선부화장이 정석인 저그는 스피업이 된 저글링을 동반해도 막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멀지 않아 이 빌드의 카운터가 나올것이며 그것이 2 가시촉수가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됩니다. 어쨋든 막으면 이득이 될수있는 저그로썬 막는데에 최적화 된 자원만 쓰는것이 가장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테란이 이 빌드를 사용했을시 저그가 선풀 빠른 로치를 갔을경우 조금 난감한 경우도 있으니 로치도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이 빌드를 막는데 좋은 유닛이 될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테란이 저그 상대로 어떻게 90%의 승률을 얻었는지에 대해서 저의 기본적인 빌드를 적어보면, 일단 12배럭 14배럭 그리고 마린보다 먼저 궤도 사령부 그담 마린을 찍으면서 선풀은 갔던 선부화장을갔던 저그 상대로 언덕아래 2벙커 러쉬를 갑니다. 벙커후에 2번째 서플로 마린확보를 신경 써주면서 남는 자원으로 3번째 4번째 병영을 갑니다. 물론 상대가 드론 패트롤로 길을 막는다면 옆에 원벙커정도로 마린 렐리포인트로 저그를 압박해주며 벙커가 파괴되거나 건설이 불가능했을시에는 마린들을 뒤로 빼주시고 4병영 에서 마린을 15정도 까지 모으신뒤 약 3~4기의 scv를 제외한뒤 모든 scv를 동반해서 저그의 앞마당을 공격합니다. 대개 2개 이상의 가시촉수는 볼수없을것이며 잘되봐야 저글링 속업정도에 배일링은 나오지않는 타이밍입니다. 저그가 아차하고 어떻게 드론을 빼서 막아보려고하지만 마린 컨트롤로 드론과 저글링에 둘러 쌓이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거기서 게임의 승기를 잡으실수 있습니다. 치즈 러쉬의 중요한점은 항상 궤도사령부 마나 50될때마다 지게로봇을 쏴주느것과 scv컨트롤보다는 마린 컨트롤을 집중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오히려 scv로 마린을 둘러쌓으면서 저글링과 드론의 압박을 막는것보다 scv는 어택땅 시켜주시고 마린으로만 돌리는게 좋습니다. scv가 어텍땅이 되면 저글링이 scv를 돌아보기 때문에 마린 컨트롤 하기가 아주 쉬우며 몸빵 scv는 모조리 죽어도 마린 5기 이상만 남는다면 계속 충원되는 저글링들은 계속 오는 마린 지원군과 함꼐 컨트롤로 충분히 제압할수 있습니다.

 

제빌드의 특징이 있다면 2병영뒤 앞마당을 가저가는것이 아니라 scv동반 러쉬를 간다는것입니다. 이는 두가지 효과가 있는데 처음 2병영을 막고 저그가 좀 드론을 늘리자는 타이밍에 멀지 않아 치즈러쉬가 옴으로 저그의 공격유닛과 가시촉수의 양이 부족하다는점과 테란이 앞마당을 먹엇을시에 저그가 맹독충 올인으로 테란 앞마당을 공격을 원천봉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테란의 치즈러쉬가 올인 아닌 올인이라고 말한 이유는 어쨋든 scv 15기와 마린 10+기로 쳐들어가는 병력은 최소 저그를 반 빈사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거기서 게임을 못끝낸다고 해도 최소 앞마당 부화장을 날릴수 있으며 지게로봇과 남은 scv로 계속 scv를 뽑으며 5scv vs 3드론 이런 경우가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말이 운영이지 이 러쉬가 막힌다고 해도 꾸준히 4병영에서 마린을 눌러 10기이상 다시 모였을때 쳐들어가면 저글링과 일벌레가 얼마 없는 저그를 쉽게 제압이 가능합니다.

 

글을 읽는 대다수 분들이 운영쌈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질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론 이길수 있는 빌드로 이기는게 게임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제3자가 본인의 대 저그전 테란 운영 게임을 보고 싶어 하거나 혹여 시험을 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선 이 빌드가 현재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초중반이 지나 운영싸움에 가면 컨트롤 한번의 실수로 대다수 마린을 맹독충에 잃고 게임을 지는 상황이 크기 때문에, 초반 이길수 있을때 이기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서 저는 2병영 앞마당을 가저가는것보다 4병영 올인, 후 팔로업 본진 운영 정도가 가장 테란한테 이득이 되는 게임 구도 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더 궁금하시거나 지적할 부분이있으면 답글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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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2010-12-08 15:17:03 KST) - 175.115.xxx.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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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최적화 빌드네요 그야말로...
주홍글쎄 (2010-12-08 15:45: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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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초보 입니다. 올려주신길 잘 보았습니다.
리플파일 요청해도 될까요??
Zeko (2010-12-08 15:59: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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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그 상대로 위에 전략을 잘 묘사하는 리플을 찾아 오늘안에 올리겠습니다.
김현용 (2010-12-08 16:41:10 KST) - 211.237.xxx.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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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박서용 (2010-12-08 16:54:07 KST) - 112.148.xxx.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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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박서용이 썻던빌드네요 근데 만약 상대가 가촉2개 지으면 어떡하죠

그리고 테란 상향이절실합니다 진짜 뮤링링갖춰지면 산개던뭐던 답이없어요 토르가 그나마 답인데 이속보면 한숨만나오고 또토르찍으면 탱크가 부족해서 한타도 장담할수없죠 베슬좀 돌려주셈 블리자드 ,,,
Zeko (2010-12-08 17:17: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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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촉을 두개 짖는 경우는 진짜 맵핵 아닌경우 현재까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험상 모든 scv 동반 진출 타이밍때 저그가 2개이상의 가시촉수가 완성된 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최대 1개 완성 1개 건설중 (반완성). 어쨋든 두개의 가촉이 완성되있는 상태가 아니면 밀수 있고요, 1.4로 찍으면 건설중인 가촉도 금방 정리가 가능합니다.현재까지 이빌드가 저그상대로 잘통하는 이유는 상대 저그가 테란이 "어느정도 선에서 압박을 늦추고 앞마당을 먹겠지" 하는 심리 때문인데요, 저그입장에선 이지선다를 걸수밖에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무작정 가시촉수를 한개 늘리자니 자원과 드론이 아깝고, 만약 테란이 빠른 개스로 2병영 이후 패스트 밴쉬를 할지도 모르기에 테크도 올려야되니, 투 가시촉수는 아직도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설령 대놓고 테란과 저그전에서 처음부터 테란이 나 4병영 scv 올인 갈꺼야라고 할지라도, 저그 입장에서 2번째 가시촉수를 언제 올려야 최적화로 방어가 되는지는 아직 저그 유저들이 그 타이밍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그가 4병영 올인을 눈치채자마자 수비를강화한들 가시촉수의 빌드 타임이 꽤나 길기 때문에 테란 병력이 도착했을시 어쨋든 한개의 가시촉수만 가동된 상태가 대반사니까요. 설령 2가촉이 제때 만든 저그라도 해도, 그런 저그들은 2가시촉수에 의존하면서 드론을 쨋는 경우가 99%이기 때문에 적은수의 저글링 밖에 없으므로 scv가 같이 둘러쌓으면서 해병이 뒤에서 쏴주면 저글링 소수 + 가시촉수 2개는 금방 제압합니다. 결국 이 빌드가 막히는 경우는, 2 이상의 가촉 + 다수의 저글링의 보유가되야되는데, 어떤 저그가 그렇게나 많이 초반에 병력과 방어기지에 투자하겠습니까? 앞으로 모든 테란이 이 빌드를 쓴다면, 이제 저그는 2가촉 + 다수 저글링이 정석화 될지는 모르겠네요
아이콘 보딩고지구녕 (2010-12-08 19:55: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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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전 글과 저그전 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정보에 글쓴이의 tip을 좀 더 더 할수 있고, 제가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어 정말 큰도움이 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여러가지 글들을 봐왔지만, 제가 본 글중에 정말 보는동안 "와..오..." 이런적은 처음이였습니다. 앞으로도 xp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전략도 많이 공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추우 올리실 리플레이는 감사히 보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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