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아래 카라스님이 팀플접는다는 안타까운 글을보고 이 글을 적게 됩니다... 우선 제 소개를 드리자면 베넷아이디 스페셜저그 쓰는 유저고요...2:2 프저조합으로만 오랫동안 플레이했습니다...제 친구(엔타로테사다르)와 스타1부터 시작해서 카오스, 워3 등등 팀플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왜냐면 팀플은 조합과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 친구와 새로운 빌드 이런거 맞추는 재미로 오랫동안 게임을 했죠...
원래 시즌1때도 무진장 노력은 했는데 다이아 상위권에만 머물러있었죠...하지만 시즌2 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마스터 되고 승률이 무진장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마스터에서도 자리를 잡았습니다...그러면서 어느 정도 상대 종족에 맞춤 빌드가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할 무렵 3일전인가 프저조합에 새로운 눈이 뜨이게 됩니다...
전제 : 공동심시티 가능한 맵 제외...무작위로 들어와서 상대 종족을 처음부터 알지 못하여 저희 빌드가 어정쩡했을때 제외
우선 프테, 프프 조합을 말씀드리면 동실력 감안, 80~90%은 프저조합이 이길수 있습니다...저희의 오랜 노력으로 만들어진 빌드고 또 이걸 밝히는 순간 프테 조합은 베넷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빌드를 밝힐순 없지만 한 예를 들어드리면 어제 제 친구가 말하길 저쪽팀 준프로라는 분들을 만났는데(아이디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준프로분들은 이길수있을까 하고 해봤지만 그분들도 못 막습니다...ㄷㄷ
다음으로 저저, 테테 조합은 동실력으로 60~70% 프저조합이 유리합니다...아래 발래리노님 글에 써놨듯이 저저전은 저그심리만 잘 파악하면 되고 테테전은 초반 방어적으로 만들어 놓고 운영가도 할만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테저조합인데 동실력 30~40%(이것도 상당히 높게 잡아드림 ::) 불리합니다...저희도 테저조합에 받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으며 실제로 테저조합을 위한 빌드를 짜기 위해 제 친구가 스페셜테란이라는 아이디를 하나 더 만들어 테저 만날때마다 승패 상관없이 다양한 빌드(써 볼수 있는것은 다 써봄) 써봤지만 하나같이 답이 없습니다...리플레이를 봐서 드는 생각이 "이때 이게 잘못됐네"가 아니라 "이거 모냐 어떻하지??"란 생각입니다...하나 우스운 얘기를 해드리자면 제친구랑 어제 빌드 개발한다고 1대1 실험으로 테저 하다가 실험을 게임으로 옮겨 볼려고 서치 눌렀는데 제 친구가 테란 종족 안 바꿔서 테저로 했습니다...제 친구 테란실력이 골드 이상 다이아 이하 실력....근데 마스터 프저가 걸려서 했는데 이겼습니다...ㄷㄷ
아래 카라스님이 팀플 접는다는 글을 쓰셨는데 참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저희가 프테, 테테전에 눈이 뜨인 시점부터 카라스님과 많이 했는데 저희가 막을수 있는 분들이 계신가 하고 그 빌드만 탔는데 막질 못하시더라고요...근데 저희가 카라스님보다 잘하는 것은 결코 아닌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그랜드마스터의 위엄을 갖고 계신 카라스님에게 저희는 명함도 못 내밀죠...
흠...두서가 없는 글이었지만 결론을 내리면 스타1, 워3보다 스타2는 종족 상성이라는 걸 많이 타는 게임인거 같습니다...스타1, 워3 할때도 모가 잘못 됐네식의 결론을 내릴수 있었지만 스타2는 이건 프로게이머가 와도 답이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그래서 더더욱 팀플에 스트레스를 받는 유저가 생기는것 같습니다...하지만 오늘도 저희 테저조합을 깨기 위한 연구는 계속됩니다...(연구만 몇개월째:::ㄷㄷ) 다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안히 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