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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Akaras
작성일 2015-10-18 07:52:35 KST 조회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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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와 테란

프로토스와 테란을 비교해서 프로토스는 비효율적이고 테란은 효율적이라고 한다면 틀렸다고 봅니다.

 

 

프로토스를 먼저 보자면,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는 저그의 침공을 받아 함락 되었습니다.

 

아이어 인구의 반수 이상이 희생된 상태에, 알다리스의 함대의 보호가 사라졌다는 언급으로 보아 대함대 역시 괴멸 수준의 피해를 입었거나 그냥 괴멸되었거나, 어찌되었든 저그와의 전투를 지속할 수 없을만큼 상당한 전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이어를 탈출해 샤쿠라스로 피난을 가게 되죠.

 

저그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것인데, 이것으로 프로토스의 전술 운용이나 무기 체계가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 하고 밀려났다라는 것으로 군대와 전투의 비효율을 꺼내기엔, 테란도 저그의 공격을 막아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요한 것들 몇 가지를 짚어보자면 첫 번째로 테란 연방

(안티가 프라임, 타소니스)

 

안티가 프라임 식민지에 코랄의 후예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연방의 군대는 알다시피 코랄의 후예에게 역으로 박살난 것이 아니였습니다. 사이오닉 방출기의 영향으로 몰려든 저그 무리에게 박살났죠. 그래도 이 때는 연방 전력의 일부인 전대가 괴멸된 수준이었지만 이후 수도 타소니스 행성은 그냥 깨끗하게 저그에게 멸망당합니다.

 

아이어처럼 초월체가 직접 나서서 군단의 무리들을 이끌고 공격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냥 방출기 여러개가 증폭시킨 신호를 따라 우글우글 몰려든 저그에게 무너졌죠.

 

물론 이어서 설립된 테란 자치령이 연방의 전력을 그대로 흡수하고 강해졌다는 것을 볼 때, 타소니스 방어에 연방의 전력이 모두 집중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만, 자치령 역시 저그 군단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낸 적은 없습니다.

 

 

두 번째로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 자치령

 

케리건이 배신하고 기습한 사건은 넘어가고, 이후는 자유의 날개에서 저그 군단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당시 저그 군단이 자치령 수도 코랄을 공격하는데 집중한 것이 아니라 여러 식민지에 군단을 나눠 보내서 산발적인 공격을 가합니다.

 

워필드 장군은 저그의 침공을 5번이나 막아냈다고 자신하지만, 자유의 날개에서 저그가 행한 산발적인 공습에도 자치령은 아그리아 같은 변방 식민지를 버리고 퇴각하는 식으로 전력을 집중시켜서 중요 식민지만 방어합니다.

 

사실상 나뉘어 있는 군단의 공격을 막아낸 것에 불과한데 이도 결국 레이너가 저그 본진 털고 케리건 납치해가면서 끝납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군단의 심장에서 테란 자치령

 

차 행성 점거하고 앉은 워필드 장군은 케리건에게 격파당합니다. 물론 당시 자치령 함대 상태가 좋지 않았으니 케리건이 차 행성을 되찾는 것이 쉬웠을 수도 있겠지만 이후에 자치령 수도 코랄 역시 아작납니다.

 

 

프로토스의 아이어처럼 저그 군단에게 수도가 침공당한 적은 타소니스와 코랄로 두 번 있었는데, 둘 다 털립니다.

 

 

레이너 특공대의 경우는 연방이나 자치령처럼 큰 세력이 아닌 것도 있지만, 레이너 역시 저그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탈출할 시간을 벌었던 적이 있었을 뿐이지 격퇴한 적은 없습니다.

 

차 행성 침공 당시에는 저그 군단이 상당수 빠져나간 상태였고 젤나가 유물과 자치령 함대의 도움을 받았으며, 역시나 방어가 아닌 케리건을 털어가는게 목적이었습니다.

 

대신 테란이 공격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공격을 성공했던 적은 프로토스도 많습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초월체를 처치하는데도 성공했었죠.

 

물론 이전까지 전략 운용에 있어 여러 헛점을 들어내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이는 테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 행성에서 저그 군단이 상당수 빠져나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그를 상대로 함대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당한 피해를 입고 워필드 장군의 기함을 잃기까지 합니다.

 

이에 비해서 월등히 나았던 경우는 UED가 차 행성을 침공하고 초월체를 장악하던 때였는데, 역시 저그 군단의 공격을 정면으로 상대하면서 공습한 것이 아니라 사이오닉 분열기를 통해 저그 무리에 혼란을 주고 그 틈을 노렸습니다.

 

프로토스가 비슷한 방식으로 싸웠던 것은 초월체를 처치하기 직전에 정신체를 처치함으로써 저그 무리를 약화시킨 것이 있죠. 전술을 운용하는 것에 두 종족은 비슷합니다. 적을 약화시키거나, 이미 약화된 상태를 공격하는 것이죠.

 

 

프로토스가 비효율적인 것이 아닙니다. 테란이 프로토스와 비교해서 효율적인 것도 아닙니다.

물론 마찬가지로 테란이 비효율적인 것도 아니구요. 간단히 비교할 수 없는 문제죠.

 

광전사는 근접전을 펼친다, 해병은 원거리 공격을 한다, 그냥 각 종족의 특성일 뿐인거죠. 이것으로 프로토스가 비효율적이고 테란이 효율적이다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고 그를 보완하는 것들이 존재하니까요.

 

 

프로토스의 기동전 수행 능력의 부재에 대한 언급이 있던데, 광전사만을 봐서는 기동전 수행 능력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테란 보병들도 이놈들만 놓고 보면 기동성이 오히려 광전사보다 떨어지죠. 어찌되었든 프로토스는 육체적으로 인간보다 발달해 있으니 뛴다고 하면 걔들이 더 잘 뛸테니까요.

 

하지만 전장을 하루종일 뛰어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애초에 무기 체계가 완전히 다른 두 종족이 기동전을 펼치는 모습도 다른데 이런식의 비교는 쓸모가 없겠죠.

 

기동전의 요점은 화력이 아닙니다. 물론 2차 대전 당시 독일처럼 정면으로 빠르게 갖다 박아서 와장창 깨부수고 다니는 기동전도 있긴합니다만...

 

일반적인 기동전은 말그대로 신속한 병력 운용, 그리고 적에게 중요한 타격을 주는 것이 요점이죠. 그리고 그 수행 능력의 수준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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