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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Kyreli
작성일 2010-12-26 22:08:40 KST 조회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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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의 진화에 대한 의문점,

 진화는 당장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일어나는데 단계를 밟아가며 진화하지 않습니다. 가령 인간의 안구는 문어의 안구보다도 불리하게 생겼는데 육지에서는 안구의 발달과정이 당장에 유리한쪽으로 형성되다보니 수정체가 뒤에 있는 불리한 형태가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더 좋아질 쪽으로 진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진화라 함은 종이 선택적으로 일으키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것을 진화했다고 하는 것이니까요.

 

 저그들의 유전자는 돌연변이가 대단히 많고 그리하여 종 보존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개체수를 중앙에서 제어하는 저그의 시스템상 종 보존의 걱정 없이 다양한 돌연변이들을 통해 종을 더 강하게 이끌어가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였는지 돌연변이율을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저그의 시스템은 진화의 기본적인 요소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 없는 것이라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저그의 중앙에서는 지금 당장 쓸모 없는 것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이라도 그것의 특성을 고려하여 쓸모 있는 것으로의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의 유전자를 복제하여 그것들을 양산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진화가 일어날때까지 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탄생한 것이 맹독충이지요. 저글링들이 처음 몸에 곰팡이들을 받아들였을때 그들은 거의 의미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효용성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앙에서 그것들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기에 그들을 살게 두었습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진화하여 맹독충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는 저그의 시스템상 이해가 가는 것이고 저그라면 할 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것은 저그의 건물들입니다. 왜 그들은 그렇게 많은 장식들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산란못에조차 이빨이 돋아있는 것은 대단히 기이하게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외관을 가꾸는 동물들은 짝짓기를 위함입니다. 제비는 꼬리가 길수록 암컷들이 따릅니다. 하지만 저그는 생식을 하지 않습니다. 외관이라는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ps.사실 저그의 각 개체들의 진화도 가장 위에 언급한 이유로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생각하다보니 그럴 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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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꽃]민들레 (2010-12-26 22:28: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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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유감이지만 그건 블리자드 디자인 팀에게 문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갱님
아이콘 카니발리즘 (2010-12-26 22:22: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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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정신체나 초월체따위는 적들에게 무시무시한 위압감을 주기 위해서는 저그종에게는 뽀쪽뽀족한 가시따위가 더덕더덕 붙어있어야 한다 생각했나보져 그 생각으로 군단 자체가 가시없는 부화장따위를 제거해내 부화장에 가시를 다는 진화를 이루어낼수도 있지 않을까여

그게 아니라면 저그 유전자풀 안에 '까고 무조건 가시를 달아야한다'라는 코드가 입력되어 있어 그런 괴의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겟네요
아이콘 테란권하는사회 (2010-12-26 22:27: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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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생식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 과시용으로 발달하는 외관도 진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컨데 독이 있는 동물의 경고색이라던가 목도리도마뱀의 목깃을 예로 들 수 있겠죠
[꽃]민들레 (2010-12-26 22:28: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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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유감이지만 그건 블리자드 디자인 팀에게 문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갱님
아이콘 Kyreli (2010-12-26 22:42: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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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권하는사회//공포감이 목적이라면 건물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저그의 건물이 노출된건 이미 저그의 병력들을 무력화시킨 이후일텐데요. 거기다가 자신들의 주적인 프로토스는 그런 가시적인 것에 공포를 느끼지도 않을꺼 같구요.

카니발리즘//저그 유전자풀 자체도 저그 중앙 계층이 관리하고 그 저그 중앙 계층 또한 진화의 산물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들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옳겠죠.
아이콘 테란권하는사회 (2010-12-26 22:46: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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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그런 듯 하네요
그래도 빠른시간 안에 많은 개체수를 늘릴 수 있는 저그의 특성상 건물보고 머뭇거리는 몇초 동안 많은 병력을 뽑아서 대처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히드라까지마라 (2010-12-26 22:53: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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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정말로 플레이어들을 위한 게임 디자인의 영역이 맞을 겁니다.

굳이 세계관적인 추측을 해보자면 개성을 지닌 정신체인 초월체 혹은 사념체의 취향이거나,
혹은 산란못의 가시 하나하나가 상상도 못할 곳에 쓰임새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겠네요.
아이콘 Skeleton_Walking (2010-12-27 00:11: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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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란못의 그 가시들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산란못 내부를 지키기 위한 뼈대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일단 저그의 건물이 건물이 아니고 생명체에 가깝기도 하고 저그의 건물들은
또한 저그의 유닛들과 달리 대량 생산되거나 생산할만한 필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종들에 비해 '효율적인 진화'라는 측면에서 뒤쳐진게 아닐까요
아이콘 (_공허의_맹독_) (2010-12-27 01:1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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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스타일리쉬한 종족이라서 그렇습니다
허접플토 (2010-12-27 03:02: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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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대로, 그 형태가 중앙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져서 그렇습니다. 외관이 무엇이 중요한가, 라고 묻는다면, 구조의 측면에서 보겠죠, 유전자의 종류를 얼마나 저장할 수 있는가, 개체 번식에 용이한가, 등등등, 즉 최적의 구조를 찾으려고 변화하다보니 우리가 볼 때는 장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거죠
위협감? (2010-12-27 12:22:28 KST) - 59.6.xxx.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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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통제자가 항상 어떠한 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집단이니 딱히 쓸모가 없는 장식이라도 위협감과 혐오감을 주는 형태로 진화시키다 보니 그랬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적이 있는 목적성을 지닌 동물은 없죠.. 그냥 생존을 위한 형태로 진화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저그는 일반적인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적에 대한 위협을 목적으로 이런식의 건물 형태로 통제자가 선택하여 진화시켰다고 봅니다.
잉여잉간 (2010-12-27 12:56:25 KST) - 211.193.xxx.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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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설정인진 모르겠는데, 산란못같은 경우에는 저글링 유전자를 포함하고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때문이 아닐까요?
아이콘 Kyreli (2010-12-27 13:56: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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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감?//그 점을 고려하였지만 저그의 주적인 프로토스가 그런 건물들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하진 않네요. 그 건물들을 보지도 않고 행성정화로 아예 행성을 통체로 구워버리는 종족이니까요.
아이콘 카니발리즘 (2010-12-27 14:50: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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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서로의 혈족를 구분하기 위해서 돌기 등과 같은 위압적인 데코레이션을 선택했을수도 있습니다 미묘하게 가시가 돋아난 위치가 서로 다르다던지 그렇게 해서
아이콘 카니발리즘 (2010-12-27 14:58: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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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그라고 불리는 종족은 프로토스 놈들과 싸우기 전에도 수없이 많고 많은 종족들과 싸워가며 끝엔 승리의 행진을 하며 코프룰루로 진격했음을 잊으면 안됩니다

님께서 앞에서 문어의 눈과 사람의 눈의 예시를 들었듯 한번 얻은 형질은 취소하기 (매우)힘듬니다 과거 저그놈과 싸워왔던 종족들에게는 '위협감' 이라는 요소가 쓸모가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비록 지금 프로토쓰놈들에게는 씨알도 않먹히겟지만 분명 이런 위압적인 요소는 원시적인 종족들에게는 큰 승리 요소가 될수도 있지요 만약 저그가 멸종과 멸망시킨 종족을에게는 위압감이 쓸모가 있고 계속 써왔다면 그래서 유전자 코드에서 굳이 가시라는 형질을 삭제할 필요없이
남겼고 프로토쓰가 주적이 된 상황에서도 쓸모는 없다만 없세기는 또 힘드니 그대로 남겨두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콘 뉴비두기[애벌레] (2010-12-27 18:25: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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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종족에게 지구문명의 진화의 잣대를 들이대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애초에 우리가 이해할수 없는 부분임.,
아이콘 Kyreli (2010-12-27 19:57: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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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두기//그대로의 잣대를 댄게 아니죠, 그래서 그들의 입장에서 고려하여 맹독충의 진화는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저 거대한 이빨들이 단백질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능이 있긴 하냐는거죠.

카니발리즘//저글링에서 맹독충을 만들어낸걸 보면 진화를 일으키고 선택하는 것 자체는 그들에겐 쉬운 일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해가는 말씀이네요.
ㅇㄹㅇㄹㅇ (2011-01-05 17:57:44 KST) - 118.47.xxx.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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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남자의 젖꼭지는 왜 있는건가요? 애초에 젖을 먹이지도 않는데요.

제생각에는 전에 다른종족간의 전쟁에서 쓸모있던거였으나 지금은 퇴화되어

흔적만 남은거겟죠. 사람도 쓰지않아 퇴화된꼬리뼈 처럼요.

그래도 정 궁금하시다면 블리자드 디자인관련 팀에게 직접 여쭈어보세요.

저희가 그걸 알리가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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