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스크는 왜 짐레이너를 미리 죽이지 않았을까요?

엔딩 동영상을  보면 타이커스와 맹스크가 서로 교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타이커스와 모종의 계약을 한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그 전에 미리 짐 레이너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면 될것을 왜 살려두었는지 궁금하더군요.

짐레이너가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살려둔 것 치고는 너무 많은 타격을 맹스크에 입혔고

치명적으로 방송에 맹스크의 파렴치한 짓을 공개해서 맹스크에게 도덕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혔죠.

사라캐리건을 죽이기 위해서 살려두었다고 보기에는 좀 억지스럽구요.

유물자체도 꼭 짐 레이너가 아니면 모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자신의 가장 큰 위협인 저그를  공격하면서 자연히 캐리건도 제거 할 수있는데

굳이 짐레이너를 이용해 캐리건을 무력화 시킨 후

자신의 히든카드인 타이커스를 그런식으로 쓴 것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토시와의 대화에서 그러잖아요.

토시 : 멩스크는 왜 너님 암살 안함?

레이너 : 내가 암살당하면 나는 순교자가 되는거임. 멩스크는 그게 두려운거임.

토시와의 대화에서 그러잖아요.

토시 : 멩스크는 왜 너님 암살 안함?

레이너 : 내가 암살당하면 나는 순교자가 되는거임. 멩스크는 그게 두려운거임.

타이커스는 멩스크한테 죽으니 차라리 친구한테 죽는걸 택했다는데
레이너 죽이라고 해도 못죽였을듯

그리고 레이너 암살되면 자치령 까이고 레이너 순교자됨

케리건 암살에 이용하려 든 게 맞을겁니다.
테러범으로 낙인찍힌 레이너가 그렇게 자기에게 타격을 심하게 줄 줄은 몰랐을 테죠. 유물이야 따로 모을 수 있다 쳐도 애초에 차에서 그걸 사용하도록 진지를 구축한 것은 레이너의 주인공 포스가 아니면 불가능했습니다.
자치령의 힘으로는 케리건 스웜을 이길 수가 없죠.

타이커스를 선택한 것 자체가 레이너에게 접근시켜 기회를 노리게 하겠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레이너와의 연이 없다면 걍 일개 범죄자 해병일 뿐임.

그래서 등장한게 '멩스크 혼종 졸개설' 입니다.

레이너가 메스컴에서 대대적으로 까여서 당장 잡아죽여도 시원치 않을
희대의 테러범으로 낙인이 찍혔는데(언론의 힘 미션 전까지)
그 전에 레이너를 암살했어도 순교자가 되었을까요?

아니, 그냥 반 자치령 세력들 사이에서 순교자가 된다는 소린가?

그럴껄요. 가뜩이나 탄압받는 행성들이 단체로 에이 띠밤 하면 클나니까 말이죠

Skeleton_Walking//전작인 스타1에서 유추해볼 수 있지만, 불과 4년전만 해도 UED에게 개관광 당해 졸지에 자치령 말아먹을 뻔한 멩스크였습니다. 여차여차해서 간신히 자치령의 황제로 복귀했지만 4년이란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통치 체제를 완전히 굳혔다고 보기엔 어렵겠죠. 요즘 우리나라만 해도 언론에서 나오는 정부의 발표등을 까대는데 거기라고 오죽할까요. 더군다나 레이너같은 와일드키드가 그런 시민들에 대한 자치령 정부의 불신에 부채질을 하면 순식간에 들고 일어나는 건 식은 죽 먹기(대표적인 예가 바로 언론의 힘 미션이라고 봐도 되겠죠.) 언론 매체를 이용해 레이너를 X나게 까고 있는 건 레이너의 말대로 그가 순교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이기도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그럴 여력이 없다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자치령은 지금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찰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