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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사디스트
작성일 2014-05-19 19:29:51 KST 조회 9,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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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의 역사 [정착]편
제라툴, 내가 비록 자네를 존경하지만 프로토스는 적들로부터 절대 도망 치지 않는다네! 아이어는 우리의 고향이며 바로 이 성소가 우리가 저것들에게 맞서서 끝까지 저항할 장소란 말일세!
-알다리스, 아이어를 떠나자는 제라툴을 향하여
 
아, 자네의 대의회가 그랬던 것처럼 말인가? 알다리스, 그들은 죽었다네. 그리고 그들이 죽은 이유는 그들의 오만과 자존심이 그들의 이성을 눈 멀게 했기 때문이네, 우리가 그들의 실수와 잘못에서 무언가를 깨닫는 것만이 우리가 살아남아 그들의 복수를 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네. 자...집행관이여, 나는 우
리가 위안을 찾을수 있는 장소를 알고 있다네. 그곳은 샤쿠라스, 바로 나와 동포들인 암흑 기사들의 숨겨진 고향일세
-제라툴, 아이어의 프로토스를 샤쿠라스로 피신시키자는 주장을 펼치며
 
자네의 동포들 말인가? 우리는 그들의 눈에는 잔악한 폭군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걸세! 도대체 그들이 무슨 이유로 우리에게 은신처를 재공 해주겠는가?!
-알다라스, 샤쿠라스로 피신하자는 제라툴을 향하여
 
내가 자네들을 돕겠다고 맹새를 한것을 벌써 잊은건가?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 자네의 애석한 대의회 만큼 용서 없지는 않다네, 알다리스.
-제라툴, 염려하는 알다리스를 향하여
 
이봐 친구들, 같이 다녀도 괸찮겠지? 내 생각에는 어디로 가던간에 이곳에서 저그와 함께 남는것 보다는 수백배 나을것 같거든.
-짐 레이너, 제라툴을 만나 농을 건네며

아, 레이너 사령관. 언제나 그랬듯이, 자네의 도움은 언제나 환영일세. 만약 자네가 우리와 동참한다면 큰 영광이 될걸세. 
-제라툴, 레이너의 참전에 기뻐하며
 
두려워 하지 말게나, 아르타니스! 피닉스는 내가 아는 가장 충실하고 강력한 전사이며, 테란 레이너는 자신이 얼마나 경험과 지략이 풍부한지 과거에 나에게 수차례나 보여주었다네. 나는 그들 역시 이곳에 안전하게 도착할것에 그 어떠한 의심도 없다네. 지금 우리가 할건 그들에서 부터의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 이 주변을 정찰하고 좀더 안전하고 영원히 정착하는데에 알맞는 장소를 찾아야만 한다는 것이네. 일단 우리가 안전하게 정착에 성공하고 스스로를 추수릴 시간을 벌고나면, 우리는 다른 암흑 기사들을 찾아나설 걸세.
-제라툴, 전우들의 생사를 걱정하는 아르타니스를 향하여

아르타니스, 내 부하들과 나는 아이어에 남아 이쪽에서 게이트를 닫을 생각이야. 그것만이 더 이상 저그들이 샤쿠라스로 더 많은 괴물들을 보내는 것을 막을수 있는 유일한 길로 보이거든.
-짐 레이너, 아르타니스를 향하여

그렇게 한다면 자네들은 끔찍한 수적 열세에 몰릴걸세. 그리고 관문이 닫힌다면 그 누구도 자네들이 제압 당하는 것을 구해줄수가 없다네!
-아르타니스, 차원 관문을 닫는 다는 짐 레이너를 향하여

그래, 그렇겠지... 하지만 어쩌겠어? 나는 할땐 하는 남자라고! 하하!
-짐 레이너, 자신을 걱정하는 아르타니스를 향하여

나 또한 레이너와 함께 이곳에 남겠네, 아르타니스. 어차피 나의 의무와 명예는 아이어와 함께 하는게 아니겠는가?
-피닉스, 자신을 걱정하는 아르타니스를 향하여

그렇다면 작별을 할 시간이군, 용감한 전사들이여.... 우리가 보낼수 있는 모든 병력을 그쪽으로 보내주겠네.
-아르타니스, 피닉스와 레이너의 확고한 의지를 깨닫고

이거 고마운데. 참, 이제 부터 내가 없어도 사이좋게 지내는걸 잊지말라고, 알겠지?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달라구!
-짐 레이너, 아르타니스를 향하여 안심과 격려의 말을 건네며

우리는 포위됐다. 저그가 죽든 우리가 죽든 둘 중 하나다.
-마르툴, 저그를 공격하기를 망설이는 주라스를 향하여

나는 라자갈, 암흑 기사들의 여족장일세. 자네와 자네의 동료들이 우리의 세계에 온것을 환영하네. 제라툴이 이미 아이어의 몰락에 대해서는 알려주었다네, 그리고 나 또한 그 비극에에 대하여 크게 슬퍼했다네. 나는 우리의 선조들의 땅 아이어를 똑똑하게 기억 할수있을 만큼 나이를 오래먹은 얼마 남지 않은 암흑 기사들중 하나라네. 비록 이 비극적인 상황이 가슴 아픈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비극이 우리 동족들을 하나로 다시 모았다는 점은 틀림 없는 사실이네. 우리 암흑 기사들은 아이어에서의 추방을 영원이 잊지 못할걸세, 대의회가 우리에게 저지른 죄 또한 잊지 못할걸세. 하지만 자네와 자네의 동료들은 더이상 대의회가 아니네. 그대들의 죽은 영웅, 태사다르 보여 주었던 것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어둠과 빛의 에너지가 혼합하게 되면 우리의 힘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을걸세!
-라자갈,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환영하며

아주 잘했군, 위대한 프로토스 여러분! 아직까지도 맹렬한 당신들의 모습을 보니 기쁘기가 그지 없는데?
- 사라 케리건, 정신체를 해친 프로토스 앞에 나타나며

힘을 좀빼는게 어때. 전사님들? 당신들이 뭐라고 생각하던 나는 이곳에 당신들과 싸우려고 온것이 아니야.  
-사라 케리건, 자신을 경계하는 프로토스를 향하여

이봐, 당신들이 죽인 정신체는 나의 적이기도 했어. 만약 내가 설명할 기회를 준다면, 당신들도 분명 이해 할수.....
-사라 케리건, 자신을 보며 분노하는 알다리스를 향하여
 
그대는 살아있는 모든자와 모든 것의 적이다, 케리건. 도대체 어떻게 우리가 그대의 말을 들으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
-제라툴, 자신을 믿으라는 케리건을 향해 분노하며

왜냐하면, 제라툴, 나는 우리들 모두가 두려워 할만한 소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만약 당신들이 나를 당신들의 요새로 안내 해준다면, 그곳에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알려드리지.
-케리건, 자신을 불신하는 제라툴을 향하여

나의 아이들이여, 자네들은 일단 두려움과 의심을 접어두고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할 목적에 집중해야만 할걸세. 당분간, 케리건이 자네들의 노력을 돕는것을 허락해주게나. 비록 그녀는 자네들의 적이었으나, 지금 우리는 같은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네. 그녀가 자기 자신을 증명해 보일만큼의 시간을 주게나, 그리고 어쩌면 그녀는 생각보다 귀중한 맹우가 될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지금 당장은 자네들은 손에 놓여 있는 과제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야한다네. 브락시스 행성에 있는 우라즈 수정을 찾게나, 그리고 그 어떠한 것도 그것을 되찾는걸 방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게나.
-라자갈, 프로토스에게 케리건을 신념하는 것을 추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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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용사이자 집행관 태사다르가 아이어와 동포들을 구하고자 스스로를 황혼의 힘으로 만들어 자신의 전함 간트리서를 초월체와 충돌하여 승화함으로써 초월체를 물리쳐 프로토스를 삼키려는 저그의 거대한 의지를 끝낼수 있었지만, 아직 아이어에는 지도자를 잃은 수억 마리의 정신체와 저그들이 남아있었습니다. 폭주해서 날뛰는 저그들에 의해 아이어는 결국 완전히 그것들에게 문자 그대로 뒤덮였으며 결국 아르타니스와 제라툴과 알다리스는 무슨 수를 써서 굶주린 저그들로부터 프로토스를 구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저그는 둘째치더라도 한때 프로토스를 이끌던 태사다르와 대의회는 모두 사망한 상태였으며 그들을 다른 행성까지 호위해줄 대함대도 없이 동포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였죠. 무겁고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제라툴은 프로토스의 수뇌부들에게 아이어에 있는 마지막 차원 관문을 이용해 다른 행성으로 퇴각하고자 하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그 의견에 알다리스와 나하안(Nahaan)과 우룬을 필두로 하는 애국자들은 아이어만이 진정한 프로토스의 고향이자 성소이며 이곳에서 끝까지 죽음을 각오하고 항전하며 버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제라툴은 '그 주장'을 펼쳤던 대의회가 어떻게 됬는지를 떠올려보라며 그들을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었고 조용해진 대중을 향하여 동포들을 향해 피난지를 또 다른 프로토스의 고향이자 암흑 기사들의 고향인 샤쿠라스(Shakuras)로 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꿀단지를 먹ㄱ... 아니 침묵하고 있던 알다리스는 다시 한번 그 주장에 경악했습니다, 지금은 해결(?)된 일이지만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이어의 프로토스들이 암흑 기사들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짓을 했는지를 생각하면 샤쿠라스의 암흑 기사들이 그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아이고 어서오쇼, 아이어 프로토스 양반들! 지금부터 적립하신 매 맞을 시간입니다"" 같은 멘트와 함께 그들을 두들겨 패지 않으면 다행이였기에 그는 샤쿠라스가 과연 아이어의 프로토스를 반길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제라툴은 모든 프로토스가 그들의 '대의회' 만큼 머리와 생각이 딸리지 않으며 미래를 생각해 공통의 적을 상대할것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일갈했습니다.

결국 그 주장에 '옛' 수뇌부는 긍정할수밖에 없었고, 알다리스는 아르타니스와 피닉스에게 제라툴과 함께 차원 관문을 향하여 아이어의 피난민들을 대피시키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그들은 아직까지 아이어에 잔류해 있던 친구 짐 레이너와 함께 차원 관문까지 도달할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과 실행은 언제나 그랬듯이 수많은 저그들의 피와 목숨을 동반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 같아서는 수많은 저그들을 아이어에 티끌 하나 남기지 않고 태워 그들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에 현실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으며 그들은 뼈와 혼 깊게 새겨지는 동포들의 원한과 절망감을 곱씹으며 차원 관문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마침내 아르타니스 일행이 차원 관문에 도착했지만 그곳에는 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많은 저그들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차원 관문의 정체를 알았는지 아니면 도망가는 프로토스를 추격한것이였는지는 몰라도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그곳을 뚫을수 없는 것처럼 보였고 그들은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무기를 사용해 몰려오는 저그들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그때 수송선을 타고 피난민들을 인도하던 레이너와 피닉스는 피난민들을 뒤로 한채 저그 무리에게 뛰어들었고 저그들을 도살했고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를 향하여 자신들이 저그를 막을테니 재빨리 샤쿠라스로 피신하라고 외쳤습니다.

훌륭한 사망 플래그가 아닐수 없었지만 할수 있는게 퇴각밖에 없었던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남아있는 전우들의 주인공 보정을 믿으며 재빨리 그곳에 있던 피난민들을 차원 관문으로 대피시켰고 결국 후퇴하는 그 혼돈의 한복판에서 항전하던 프로토스의 용사들 결국 사랑하는 고향을 떠나 샤쿠라스로 거대한 이동을 하였습니다. 결국 아이어의 망명자들은 무사히 샤쿠라스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지만 전우들을 그 누구보다 끔찍하게 아끼는 아르타니스는 생사를 함께했던 피닉스와 레이너의 교신이 끊겨버린것을 보며 그들의 생사를 걱정했고 그와 같은 심정이였지만 미래를 생각하는 제라툴은 그들은 살아남았을 것이며 지금 자신들이 생각해야할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인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고 그들이 발길을 옮겼을때 그들의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분명 샤쿠라스에 존재할리가 없을 아니 존재해서는 않될 끔찍한 저그들이 그들을 향해 뛰어들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순식간에 그들을 회떠버린 프로토스 전사들이였지만 그것들의 등장은 차원 관문을 향하여 저그들이 방어선을 뚫고 들어오고 있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이미 저그들이 아이어에 잔류해있는 프로토스들을 섬멸시키고 이제는 샤쿠라스를 멸망시키기 위해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간에 그들은 샤쿠라스에 있는 저그들을 섬멸시겨야 했고 무슨일이 있었도 차원관문을 되찾거나 파괴시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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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어둠 속에서  "나라즈 구리오!(Neraz gulio!)" "나마하!(Ner'Mah!)" "자라쉬 구리다!(Zerashk Gulida!-망각이 기다릴지니!)"-(1) 같은 말과 함께 현신한 암흑 기사들의 참전으로 전황은 금세 기울어졌으며 암흑 기사들은 수십년만에 만난 제라툴을 환영하는것을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것을 모르는 저그들을 도살하는 것으로 대신했고 공통의 적을 함께 썰아나가며 칼라이 프로토스와 네라짐 프로토스들은 그 어떤 말도 없이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해 나갔고 그것은 새로운 프로토스 사회의 시작이였습니다.

그 전황속에서 프로토스를 이끌던 아르타니스는 마침내 피닉스와 레이너의 연락을 받았고 그들이 몰려오는 저그들을 막으며 차원 관문을 수호하고 있는 것을 알았으며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차원 관문으로 돌진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차원 관문에 있는 모든 저그 군락지를 파괴하고 차원 관문까지 도달했지만 아직까지 그곳에는 저그들이 샤쿠라스를 향해 소환되고 있었으며 그 수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차원 관문 건너에서 디펜스를 벌이고 있던 레이너와 피닉스는 계속 이대로 가다가는 샤쿠라스로 더 많은 저그들이 쳐들어가리라는 것을 직감으로 깨달았고 아르타니스를 향하여 자신들이 차원 관문을 파괴시키겠다는, 즉 도망치지 않고 아이어에 남아 저그들을 상대하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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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행동이 자살과 다를게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알고 있던 (그리고 만약 그곳에 있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아르타니스는 아르타니스는 그들을 만류하고자 했지만 결국 그들의 강인한 의지를 존중한 아르타니스는 잔존 병력을 차원 관문으로 그들에게 보내주었고 피닉스와 레이너는 비소를 지며 차원 관문의 작동을 멈췄으며 몰려오는 저그를 향해 "쇼타임!"을 외치며 생존을 위해 돌진했으며, 아르타니스는 자신의 전우들을 언젠가는 다시 보기를 희망하며 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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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용감한 희생으로 마침내 샤쿠라스로 몰려오는 저그들의 마수를 막는데 성공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차원 관문이 닫혔다는 것은 반대로 그들이 아이어로 갈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차원 관문 사이로 흘러들어온 정신체와 저그들은 순식간에 세력을 늘려갔고 그에 비해 용맹한 10억의 프로토스들 중 70%는 사망하거나 생사불명이 되어 그들의 전력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에게는 한때 프로토스 특유의 따뜻함과 포근함 대신 공허함만이 느껴졌고 그들의 가슴과 칼라 속에는 매워지지 않는 상처와 커다른 구멍이 생겨 그들을 쓰라리게 만들었습니다.

칼라이 프로토스들이 닫혀버린 차원 관문을 공허한 표정으로 보고 있을때 제라툴과 암흑 기사들은 그들을 자신들의 여족장(Matriarch) 라자갈(Raszagal)에게 인도했습니다. 오래전 아둔의 제자이자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암흑 기사들과 함께 했던 라자갈은 "영원한 투쟁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에효효효효효" 같은 대사와 함께 그들을 맞이했고 그녀는 아이어의 붕괴는 커다란 비극이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않될 일이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프로토스들은 다시 하나로 모일수 있었고 비록 과거 대의회가 그들을 추방하고 용서받지 못한 일을 했더라도-(4) 그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며 과거 태사다르가 그랬던 것처럼 황혼의 힘을 개발시킨다면 저그가 아니라 저그 할애비가 와도 상대할수 없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은근히 자신들을 갈구고 디스하는 라자갈을 향해 알다리스와 나하안은 (자신들이 무력했던게 아니라) 저그들은 프로토스들이 만난 그 어떤 적들보다 강하며 만만치 않은 적이라 정신과 시간의 방이 없는 이상은 수련보다는 당장 그들과 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그 주장에 라자갈은 과거 자신들이 샤쿠라스에서 그들의 선조 젤-나가의 사원을 발견했고 그것이 아주 강력한 우주의 에너지의 중심위에 새워져 있으며 만약 우리가 그 에너지에 접근만 한다면 뭔가 할수 있을 것이라 말했지만 알다리스는 도중에 라자갈의 말을 자르고 (...) 그럼 저그가 골골거리고 있는 지금 당장 그걸 작동 시켜지 않고 뭘하고 있냐며 일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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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갈에게 개기는 알다리스를 제라툴은 째려보며 그 유물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과거 젤-나가가 프로토스에게 나누어 주었던 유물이자 과거 영원한 투쟁 때 유실된 유물, 칼라이 프로토스의 근원인 칼리스 수정(Khalis crystal)과 네라짐 프로토스의 기원인 우라즈 수정(Uraj crystal)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했고 슬슬 분위기가 뭔가 좋지 않게 돌아가는걸 느낀 아르타니스는 박수를 치며 동조하고는 그렇다면 그 수정들을 서로 힘을 모아 찾아야 할거라며 그들을 화해시켰고  (이때부터 아르타니스의 고생길이 열린것으로 추정됩니다.) 라자갈은 그 의견에 동조하며 일단 젤-나가 사원 근처에 있는 저그들을 섬멸시키기 위해 군대를 출동시켰습니다.

젤-나가 사원 근처에서 똬리를 품었던 재수에 옴붙은 정신체들은 갑자기 동서남북에서 자신들을 조지려 다가오는 암흑 기사들을 향해 OMO! 를 외치며 수하들을 보냈지만 네라짐 프로토스의 해적선(Corsair)과 강력한 암흑 기사들에 의해 그것들을 금방 무력화됬고 결국 정신체들을 배떼기에 칼빵을 놓아 프로토스를 건들면 X된다는 것을 증명해냈고 다시 본진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그들은 강력한 사이오닉 에너지를 소유한 존재가 그들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는데 그것은 바로 과거 그들과 지겹게 그리고 끔찍하게 싸웠던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이였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존재의 등장에 그들은 당황했지만 그런 그들을 향해 케리건은 정신체들을 죽여줘서 아주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그녀와 싸우고 동료를 잃었던 제라툴은 그녀를 향해 경악하며 무슨 농간을 하는 것이냐며 분노했고 알다리스 역시 웃기다 못해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것들의 왕초는 케리건이 아니냐며 그녀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자신을 향해 랩배틀을 시도하는 프로토스를 보며 그녀는 다른 정신체와 저그들은 그녀가 상대하는 적이며 자신이 그들에게 중요할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 진실을 듣고자 했던 라자갈은 그녀의 배신에 대해 경고하면서 자신들의 요새로 안내했습니다.

그런 라자갈을 향해 제라툴과 알다리스는 뭐씹은 얼굴을 했지만 결국 그들은 툴툴거리면서 케리건을 요새로 안내했고 라자갈은 케리건에 도데체 중요한 정보가 뭐냐는 질문을 건넸고 케리건은 자신은 초월체의 죽음으로 자유를 되찾았지만 차 행성에 새로운 초월체가 자라고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꺼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무슨 불가능한 개헛소리를 하냐며 방방 뛰었고 케리건은 자신이 생각해도 낮은 확률고 자신이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의 상황이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를 말하며 새로 부활한 신생 초월체는 과거 태사다르가 소멸한 초월체가 아니며 그것을 막지 않으면 큰 위험이 있을것을 말했지만 이번에도 알다리스는 케리건의 말을 자르며 이미 본질과 뇌세포까지 감염된 개년의 망발을 들을수 없다며 케리건을 처단하려고 하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개판 5분전 백분토론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진행자(?) 라자갈은 알다리스에게 신속한 닥침을 요구하며 케리건에게 발언권을 주었고 케리건은 얼마 전 최강의 정신체인 다고스의 하위 정신체들이 섞이고 합체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초월체로 재탄생했고 아직 제대로 된 자아와 군단을 조정하는 능력은 없어 나머지 정신체들이 호위할지라도 만약 그것이 시간이 걸려 힘을 키운다면 다시 한번 군단은 초월체에게 통솔될것이며 케리건은 자유를 뺏기고 프로토스는 멸망할 것이며 그것은 케리건과 프로토스 모두에게 커다란 비극이 될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녀가 한말에 모든 프로토스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제라툴은 설사 그녀의 말이 사실일지라도 현재 중요한것은 꼬꼬마 초월체가 아니라 샤쿠라스 행성에서 저그들을 몰아내기 위해 우라즈 수정과 칼리스 수정을 찾는 것이며 케리건은 다고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기꺼이 힘을 합치겠다고 동의했습니다, 한때 서로를 증오해 미칠듯이 싸웠던 인물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힘을 모으고자 했던 기묘한 광경이였지만 라자갈은 프로토스 전사들에게 분노를 멈추고 그녀와 프로토스의 공동의 목적을 위해 힘을 모아 싸울것을 설득했으며 현재 귀중한 시간과 병력을 수호하는데 케리건이 커다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면 케리건의 동맹을 수락했습니다, 비록 그 의견에 몇몇 프로토스들은 반대했지만 그녀의 말은 이치가 있었고 결국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케리건이 했던 사악한 행위는 용서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녀와 함께 싸우라는 명령에 존명을 외쳤고 그것이 저그와 프로토스의 기묘하고 살벌한 동맹의 시작이였습니다.

(1)- 이것들은 암흑 기사들의 특유 방언으로 추측되며 나머지 언어의 뜻은 불명입니다. 그보다 이 세계관에서 만종족 공용어는 영어 아니였나?
(2)- 이때 아이어에 잔류한 프로토스들은 이후 피닉스의 군대에 합류하거나 주라스가 이끌고 온 모선 모라툰에 구출되었고 그때도 구출되지 못한 이재민들은 도망친 프로토스들을 원망하며 나중에 울레자즈가 설립한 탈다림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3)- 아르타니스에게는 불행히도 그의 소원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4)- 암흑 기사들은 자신들의 추방과 내전때 있었던 비극으로 인해 대의회를 두고두고 깠으며 이것은 나중에 프로토스 최고 지도부 사이에서 작은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PS. 생각해보니 지금도 프로토스 지도부 내부에서 저렇게 은근한 디스와 하극상이 일어났었는데 이후 라자갈과 제라툴과 알다리스가 사라지고 난뒤 얼마나 개판으로 변했을지 상상이 가는군요 (...)
PS2.  으아아아아아#$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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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사디스트 (2014-05-19 19:50: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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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를 수정한다는걸 실수로 삭제를 눌러 다시 올립니다, 힘들게 덧글 달아주셨는데 날라가버려 죄송해요 ㅠ
아이콘 Dvine (2014-05-19 20:27: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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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의 샤쿠러스의 암소가....
아이콘 사디스트 (2014-05-19 20:32: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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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ine // 아마 그 답글이 '오/타/아/앗! 이런 붕탁한 오타를 봤나,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Fall (2014-05-20 12:1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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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짧게 엔 타로 알다리스!
알다리스 라자갈 제라툴 페닉스 같은 인물들이 있었으면 지금의 하이어라키보다는 훨 상황이 나앗을텐데 말이죠. 위 중요인물들의 공통점은 모두 케리건에게 죽었거나 이용당한 인물들.. 제라툴만 생존했지만 정치같은거 집어치우고 방랑벽에 빠졌지요. 결국 아르타니스 혼자 남음ㅋ 하이어라키에 아르타니스 편이 한명도 없다는게 정치를 힘들게하죠. 사실 정치에서 중요한건 바로 자기편이 지지해주는거니까.. 그딴거 없는 아르타니스에게는 내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따로 노는데 싸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않지요.. 누가 혼종에게 지배받고있어도 이상하지않고..
[꽃]민들레 (2014-05-20 19:45: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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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건이 나타나서 도와주겠다라고 한 시점부터 이미 믿을 처지가 없었긴 했지만서도..
아이콘 사디스트 (2014-05-20 20:36: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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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 확실히 아르타니스 입장에서는 골때리는게 자신의 선임이자 지도자라고 여겼던 태사다르는 죽어 그 자리를 자신이 어떻게든 물려받았는데 정작 지도력과 연륜이 딸려 다른 부족장들은 무시하고 친한 친구이자 전우이자 조언자였던 피닉스와 레이너와 라자갈과 알다리스와 제라툴 모두가 다 죽거나 흩어진 상황인데다가 새로운 부족장들은 조언은 커녕 서로 치고 박고 말싸움 하는걸 뜯어 말리고 있는 꼴이니 불쌍하죠, 진짜 이쯤되면 확실히 하이어라이키 내에 흑막이 있었도 이상할것 같지 않습니다. (...)
[꽃]민들레 // 처음에는 모든 프로토스가 의심하긴 했는데 워낙 케리건의 말빨이 끝내줬는지 이후 몇몇 프로토스들은 '저년이 진짜 회개했나?' 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 의구심이 확신이 되기전에 케리건이 배신을 쳤지만.
법관_전현수 (2014-05-22 00:21: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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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갈의 "닥치시오, 심판관!" 한 마디에 삐져서(?) 미션 브리핑에서 빠지게 된 그 심판관 알다리스는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데...
아이콘 사디스트 (2014-05-25 12:22: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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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_전현수 // 이때부터 알다리스가 라자갈에게 반감을 느꼈을수도 있겠군요.
아이콘 스베친 (2014-08-22 17:20: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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