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꽃]민들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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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21 02:19:57 KST | 조회 | 6,838 |
제목 |
[설정x] 자치령 군사 연구 보고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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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이어 계속됩니다 -
저그 병력을 발견한 자치령 병사들. 실제론 이들은 해병대 소속이 아니라 자치령 육군 병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병력 분포도
이전 글에서는 대략적으로 자치령 병력이 얼마만큼 되는 지에 대해서만 짤막하고 간단하게 소개했습니다.
물론 현대 미군을 수치로 대입 추산 결론 해본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 블리자드가 밝힐 수도 있을 공식적인 설정이 나온다면 이 글은 쓰레기 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내에선 (설정상) 영어가 공용어로 나오고 미국의 영향력이 아직도 막강하다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군 편제도 미군 식으로 따라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미군을 기준으로 도입했음을 밝힙니다.
저번에 언급했지만 총 2600만에 육군은 980만에 해공군(이하 우주함대로 통일. 별도로 이야기 할 떈 분리해서 이야기 할 것을 밝힙니다.)은 1300만에 이르는, 현재의 우리가 생각하기엔 어마 어마하고 입이 쩍 벌어지는 숫자를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숫자라고 생각할 수가 없는 게, 코프룰루 구역 내에서 자치령이 보유한 행성 수만 해도 열 자리 수가 넘어갑니다. 이중에서는 항성계 통째로 보유한 곳(토러스 계, 사라 계, 티라도 계)도 있고 수가 비록 적지만 병력만이라도 주둔하고 있는 행성도 있습니다.
물론 각 행성마다 전략적 위치, 개척도, 테라 포밍 상태, 행성 등급( 행성에 노동자들만 거주 할 수도 있고, 군인들만 거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민간인 거주 상태 등등 모두 균일하고 동등한 상태가 아니고 더군다나 저번에 언급했지만 가장 중요한, 행성마다 주요 알려진 인구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2600만 명이라는 현역 수치도 사실은 3개 행성에서만 뽑아낸 수치입니다. 즉 좀 더 억지부리자면 2600만보다 더 많은 현역 수치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더 적을 수도 있지만 편의상 2600만에서 고정해서 풀이 분석해보겠습니다.
문제는, 이 2600만이라는 병력이 한 행성에만 주구창창 머물러 있을 가능성은 물론 전혀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중요 포인트는 어디서 어떻게 분포 되어 있을지, 또한 어떤 식으로 배치 되고 운용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자는 점입니다.
● 자치령 육군은 대부분 어떻게 배치 되어 있을까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의 한 장면. 자치령 육군의 모습을 그리자면 아마도 저럴 것이라 추측만 해봅니다.
저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육군은 우주를 배경으로 전쟁하는 2500년 대에서 행성 표면에서 죽치고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동 작전을 할 가능성이 적고 전선 개념에서 보자면 후방에 위치한 그들 개인 무장이 상대적으로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을 해병에 비해 빈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반대로 풀이하자면 전문적인 병기를 운용함으로서 해병에 비해 병력이 전문적인 기술병사들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개인 무장은 빈약하지만 그에 반해 그들이 운용할 대형 병기들은 강력하고 그렇기에 섬세한 손길이 필요해지게 되고 거기에 특화되고 전문화된 병사 혹은 부사관 장교의 전문 인력이 필요해집니다.
하지만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은게, 기동 작전이 적을 것이다고 해서 육군이 완전히 공격적인 임무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며, 그렇다고 그들 전부가 전문하사나 준사관급의 병사들일 것이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냥 상대적으로 해병에 비해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그렇게 되자면 전문적인 병사의 육성이 필요로 해지고 -> 관련된 종사나 기술 자격이 있는 전문 인력 모집 (물론 입대하면 기초 군사 훈련받고, 별도로 병과 학교에 입교) -> 결국 군의 첨단화 및 병력의 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대공 방어 등의 방어적인 임무나 여러 기타 특수한 임무 등에서는 해병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위협적인 전력이 됩니다.
더 무서운 점을 이야기하자면, 육군이라고 해서 무조건 보병, 포병, 전차, 기계화 보병 등만 있는 게 아니라 육군 소속 항공 전력 및 해군 전력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의외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당연한 겁니다. 현실에 있는 군대만 보더라도 육군 000 항공대, 육군 000 해상 부대 등 별도로 앞에 육군이라 붙이고 항공 및 부분적인 해군 운용 합니다. 다만 타 군에 비해 전문적이지 않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연구소 EB-103 비밀 기지의 대공포들. 이외에도 자치령은 이보다 더 육중하고, 거대하고, 강력한 병기들을
운용하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전문적인 대공,방공 전력 + 전통적인 지상 전면전 부대 + 부분적이지만 운용되는 육군 소속 항공부대 및 해군 전력. 이런 전문화된 육군 전력을 어디다가 써먹을까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방어할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지만 무조건 방어만 하는 건 아닐테지만, 그런 공격 임무 거의 대부분은 해군 소속 해병 부대가 전문화되어 있을테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거라 사료됩니다.
보통 전략적 요충지는 정치와 외교, 군사 모든 걸 포괄해서 중요도가 매우 높은 곳을 뜻합니다. 이런 전략적 요충지를 자치령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 대표적으로 바로 코랄 즉, 자치령의 심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고(60억 이상), 번화되고, 자치령의 상징이며, 대규모 군사 시설이 존재하는 곳이며 난공 불락급의 요새화가 되어 있고 가장 중요한 건 자치령의 지배자 멩스크 황가가 있는 곳입니다. 괜히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내에서 주요 세력들(칼날 여왕의 저그 무리, UED 원정군, 레이너 특공대 등)이 노리고 쳐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이곳만 제대로 공략해주면 자치령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거의 자치령 인구 대부분이 몰려있다고 할 정도로 (한국으로 치면 서울권.) 매우 인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병을 한다해도 이 코랄 출신일 가능성이 높을 것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괜히 홈월드를 떠날 필요도 없이 병사 징집이 매우 수월할테고, 고향 행성 출신 대부분일테니 고향을 지킨다는 자부심 + 황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인해 사기가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자치령의 육군이라고 한다면, 대다수가 이 곳 코랄 행성에 집중되어 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케리건이 코랄 행성을 공략 할 때 애먹었던 이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백만 개의 포자등이 공중에서 요격 당한 점, 코랄 행성이 변방에 나가있던 함대들에게 신속히 귀환하라고 구조 요청 등을 보낸 점(그 말은 곧 대부분의 지상 전력 즉 육군만으로 케리건의 저그 무리와 상대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외에도 제국 근위대 등 대다수의 병력들이 상주해 있던 점을 생각하면 설득력 있는 주장이 될 수 있습니다.
코랄 행성 다음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행성은 현재 공식상, 샤일로 행성이지만 여긴 농업 행성이고 (2억 이상 인구) 전란의 불길이 한 번도 닿지 않은 곳입니다. 짐 레이너의 고향 행성이란 점만 있기에 자치령의 감시가 매우 삼엄하긴 하지만, 군사적 요충지로서는 솔직히 가능성이 낮습니다.
물론 농업 행성이므로 자치령의 보급로가 되긴 하지만 병사들의 모든, 하다못해 대부분의 보급을 책임지고 있다고 보기는 딱히 어렵고 샤일로 말고도 다른 행성에서도 보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그리고 샤일로 말고도 마 사라 (희귀 광물과 테라진 가스 등)나 다른 저그 진군로에 위치한 행성, 프로토스 영역과 가까운 행성 및 대규모 우주 정거장등 여러 곳이 많기 때문에 샤일로에 배치한다고 한들 소수에 불과할테고 결정적으로 자치령의 부패 정권이 변방 행성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이상, 그리고 짐 레이너 고향 행성이기 때문에 침략 해온다면 오히려 싹수 반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군단의 심장 이 후 발레리안 황제가 즉위한 이상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요.
결론은 대다수의 육군 세력은 코랄 행성에 집중 되어 있을테고 그 외엔 여러 기타 중요 요충지 등에서 분포되어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 자치령 해군 공군은 대부분 어떻게 배치 되어 있을까
우주 정거장 공식 일러스트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미군 편제식으로 가면 도합 1300만에 이르는 해군 공군 병력들을 자치령에서 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명히 알아두셔야 할 점은, 해군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 타진 않으며 이 점은 공군도 동일합니다. 저번에 대략적으로 추정해보았을 때 도합 5개 수준의 우주 함대를 운용되고 여기에 370만에서 420만 수준의 해병대 포함 우주 함대 현역들이 근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수치를 제외하고서라도 약 800-900만 병력의 여유가 남습니다. 이 병력들은 대부분 대기 병력 및 육상 전력으로 편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시겠지만, 모든 병기들이 공장에서 나온 순간부터 계속 그 모습 그대로 유지 될 수가 없습니다. 이 점은 전투순양함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전투 순양함을 유지 보수하고 개량하고 생산해야 할 시설들이 우주 정거장인데 우주 정거장들은 물론 민간 기업에서 운용되는 곳도 있겠지만 군 관련 시설에 민간 기술자들만 있으라는 법은 결코 없으며 그래선 절대로 안되는 법입니다. 군사 기밀 유출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궤도상이든, 여러 우주 공간이든 여러 공간을 떠돌아 다니는 우주 정거장 같은 군사 시설은 당연히 그 특성상, 우주 요새화되고 그 정도가 안되더라도 당연히 방어 시설이 존재합니다. 이런 곳에 나머지 8-9백만 병력들이 배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부터 언급한 사항이지만, 200 - 250 척으로 예상되는 전투순양함을 운용한다고 했지만 이 외에 정박해 있을 퇴역 예정 군함이라던가, 새로 건조되는 군함, 보수되고 수리되고 있을 군함 등을 따지고 보았을 때 전시 때 예비 함대로 신속히 전환되어 새로운 전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빼고 보면 (우주 정거장 방어 시설 전담 부대, 전문 기술 인력(군함 수리등), 투입 대기 해병대 전력, 그 이 외 대기 병력 등) 800 - 900만 병력을 굴리는 게 사실 불가능한 이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비 전력도 있어야하는 법이니까요.
스카이거 비밀 연구 시설. 여기서도 상당한 규모의 자치령 병력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승선한 병사들과 대기 병사들 포함 총 1300만에 이르는 이들은 한 곳에 주둔해 있어야 할 자치령 육군에 비해, 기동성이 뛰어나고 신속하게 전장에 투입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면전 부대들입니다. 물론 전부 우주로 나가 있지는 않겠죠. 행성 표면에 대규모 정거장을 건설해놓고 정박해 있을 수도 있고 같은 예로 공업 행성이라던지 비밀 실험 시설에서 병기 실험용으로 따로 착출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육군의 예와는 달리 이들은 코랄 행성 근방에 함대 거의 대부분이 밀집해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자치령이 보유한 행성은 많고, 또한 저그나 프로토스의 위협도 언제나 상주해 있으며 반란군 (레이너와 같은!)이 항상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항상 바쁘겠죠. 그래서 이들은 균일하게 자치령 영역 내 여기 저기에 상재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가장 함대 규모가 큰 곳은 자치령의 심장인 코랄 행성일 겁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군사적 요충지로선 제 1 순위에 이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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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 억지 끼워 맞추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나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합니다. (욕만 적지 말아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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