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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사디스트
작성일 2012-01-31 01:38:13 KST 조회 8,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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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Khas)

오늘날, 그는 카스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네. 우리는 그를 존경하고, 그의 대한 추억을 명예롭게 여기고 있지. 그는 우리를 질서의 체계인.... 칼라, '승천의 길'로 통합시켜주었지. 이것이 바로 우리들을 끝없는 전쟁으로부터 구원시켜준 것이라네. 만약 이것이 없었다면,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깨우쳐 주는 이 가르침이 없었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파괴시켰을 걸세.

 - 자마라, 제이크 램시에게 카스에 대해 묘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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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Khas)는 신비로운 프로토스이며, 끝없는 전쟁(Aeon of Strife)를 끝내고 칼라(Khala)라는 사이오닉 철학을 만들어낸 위인이자 프로토스의 언어로 질서를 가져온 자(He Who Brings Order)로 칭송받는 위대한 영웅입니다. 그 어떤 이도 그의 진짜 이름을 알지 못하지만 소수의 수호자(Preserver)들은 그의 본명인 사바산(Savassan)임을 알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옛날 끝없는 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프로토스들이 고통받고 있을때, 사바산은 쉬락 부족(Shelak Tribe)의 전사였습니다. 다른 부족을 증오하고 원망하며 싸우는 다른 프로토스와 달리 사바산은 다른 부족 동포들에 대한 증오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으로 고통받지 않는 신비주의자중 하나였지만 그는 그의 제자인 템라(Temlaa)를 제외한 다른 이들에게는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그가 자라나고 태어난 쉬락 부족은 그들의 선조인 젤 나가의 정체와 용도도 알지 못하는 유물들을 소유했고 그로 인하여 다른 부족의 전사들로부터 공격받기도 했는데, 정작 그들은 당시 사이오닉 능력에 의존해 대화를 나누었기에 크나큰 지식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유물들은 정신적 능력으로 마음을 읽을수 있거나 "정신적 경계(psionic interface)"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유물들에 대해서 그 무엇도 알수 없었습니다. 젤나가의 유물에는 이질적인 글씨들이 허벌나게 적혀있었지만 당시 까막눈이던 쉬락 부족의 과학자들은 그 의미를 알지 못했고 그저 손을 들며 '답이 없수'를 말할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사바산은 만약 그들이 이 유물을 연구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해독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에게 자신이 제자인 템라를 데리고 떠날 것이라고 선언하였고 그는 유물에 씌여진 비문들을 동물 가죽양피지에 최대한 많이 베껴썼고 그것들을 가지고 템라와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도중, 사바산과 템라는 케이다린 수정(khaydarin crystal)으로 가득찬 동굴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바산이 신비한 빛을 내는 그 수정에 접촉한 순간 그의 정신줄은 잃어버리줄만 알았던 프로토스의 초능력 고리(psychic link)에 연결되었습니다. 놓쳐버린줄 알았던 정신줄이 오히려 다른 프로토스의 정신줄과 연결되자 그들은 감탄했고 이러한 놀라운 발견을 한 사바산과 템라는 지화자를 외치며 하이파이브를 친후 수정 몇 개를 가지고 자신의 부족으로 돌아가 이 유물로 끝없는 전쟁을 끝낼수 있을거라 설명습니다, 하지만 쉬락 부족의 족장인 텔카르(Telkar)는 이 놀라운 발견에 기뻐하고 칭찬해주고 하이파이브를 쳐주는 대신 그 강력한 유물들을 무기로 사용하자는 주장을 펼쳤지만 사바산과 템라는 그 수정이 정신적 고리를 복원시켜주는 점에 관심을 가졌는데 만약 끝없는 전쟁으로 인하여 정신줄을 놓쳐버린 프로토스들을 정신적 고리로 그들의 정신줄을 다시 연결한다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할수 있을것이고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이 기나긴 혈투를 끝낼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사바산과 템라가 그런 믿음을 가지고 케이다린 수정에 대해 계속 연구하는 동안, 둘은 유물의 기호와 상징들을 해독하기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바산은 기호와 상징들에 대해 굉장한 분석력을 보여줬지만, 다음 돌파구를 만든 것은 바로 템라였습니다. 어느날 템라는 꿈속에서 돌기둥들이 나열되 있는 곳에서 부숴진 석판을 쥐었고, 이를 다시 완전하게 만드는 꿈이었습니다. 템라는 재빨리 기상하여 자신이 꿈에서 본 이러한 기호와 상징들을 모두 기억해내 재빨리 써갈겨 나갔습니다. 사바산은 그 기호와 상징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동굴들에 대해 묘사한다는 것을 알았고 더욱 많은 젤 나가의 유물이 있는 장소가 숨겨져 있으며 이를 찾아내고자 하는 좀더 구체적인 꿈들을 가졌습니다.-(1)

 

결국 사바산과 템라는 꿈이 가리키는 장소를 찾아 모험을 떠났고, 결국 많은 양의 케이다린 수정이 있는 황무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수정에 무언가 정보가 담겨 있는지 조사했지만, 그러한 정보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그들은 수정들에서 일정한 법칙을 발견했는데 사바산은 황금비율(Perfect Ratio-아라'도르[Ara'dor]) 에 대한 퍼즐을 풀어냄으로써 수정들에 어떻게 접속해야 하는지 알아냈고 결국 닌구와 서낀처럼 고생한 그들이 순서대로 수정들을 만지고 명령을 내맂, 말 그대로 연속적으로 땅이 열렸고 곧 거대한 아이어의 지하 동굴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하 동굴로 내려간 사바산과 템라는 지하 동굴에서 완전히 말라붙은 상태로 이상한 덩굴 같은 것에 매달려 있는 "죽은" 프로토스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연이어 동굴의 미로들을 탐사하였고 마침내 동굴의 심장부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는 매우 큰 수정이 있었는데, 마치 심장 박동과 같은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도데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사바산은 덩굴에 매달려 있는 프로토스들의 시체가 프로토스 각 부족의 일원들이라고 추측했고 그 시체들과 덩굴들을 치워낸뒤 그는 템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그 덩굴들에 매달렸습니다. 

 

그 순간 거대한 수정은 자주빛으로 달아올랐고(...), 사바산은 다른 프로토스 시체들처럼 급격히 말라비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템라는 덩굴들이 사바산을 휘감으며 @#$%&하는 광경을 보고 눈알이 튀어나오듯 놀랐고 그는 이 작품이 18금 딱지가 붙기전에 황급히 그곳의 수정들을 이용해 자신의 스승을 구출했습니다. 그가 사바산을 살폈을때 사바산은 이미 육체적, 정신적으로 치유되고 있었고 이미 수정으로 젤 나가의 지식을 받아들인 후였습니다.

 

템라는 '이곳이 어드메요. 무릉도원이 여긴가 하노라.' 를 말하는 사바산을 걱정스럽게 쳐다봤지만 사바산은 심적으로 많은 변화를 이루어낸 상태였습니다, 그는 수정과 접촉하면서 프로토스가 걸어왔던 역사를 보아왔고 진정한 문제가 애초부터 젤나가에 대한 애증과 프로토스 종족의 정신적 고리를 끊어버린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자기 혐오였던 것을 알았고 만약 모든 프로토스의 정신적 고리를 재구축하면 그들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여 스스로를 치료할것이고, 광기를 끝내며, 최종적으로 이 끝없는 전쟁을 끝낼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난 지금 무엇을 해야할것을 알고있다네, 바로 내가 우리들이 걸어가야할 길을 알고 있단 말일세! 지금까지의 증오의 시간들은 매우 잘못됬다네, 템라! 매우 잘못됬단 말이야! 우리는 한때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것을 기억해야 된다네. 우리는 더 이상 젤 나가가 필요하지 않다, 우리들에게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단 말이세!

-사바산, 제자 템라에게 새로운 가르침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크나큰 깨달음을 얻은 사바산은 우선 템라와 함께 자신의 부족에게 돌아갔고 자신의 부족민들에게 정신적 고리에 연결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그 후 그는 다른 부족의 프로토스들도 불러들이기 시작하였고 그들에게 정신적 고리를 연결하는 방법을 전수했습니다. 새로이 발견된 그의 사이오닉 능력과 연결을 통해, 이제 카스라고 불리어진 그는 아이어와 다른 프로토스 행성들을 여행하며 점차 프로토스 사회를 칼라(Khala) 라는 질서의 철학으로 그들을 감싸 나가며 영원한 투쟁을 끝냈습니다.

 

항상 모든이들이 카스의 외교적 정책에 환영하는 것은 아니였는데, 그럴때마다 카스는 즉시 다른 수법을 이요해야만 했습니다. 실제로, 과거 끝없는 전쟁 당시 가이라스(Gyras) 라는 행성에서 투기장에서의 쾌락과 잔인한 유혈극에 탐닉하는 프로토스들에 의해 점령된 적이 있었는데 카스는 그 행성을 여행할 때 그것들을 보고는 케이다린 수정의 막강한 힘을 불러내어 투기장을 모조리 파괴해 버렸고 유혈극은 순식간에 끝내버렸습니다.-(2),(3)

 

정신적 고리의 재연결로 프로토스의 사회가 안정되자 카스는 프로토스 사회를 법관(Judicator), 기사단(Templar), 칼라이(Khalai) 라는 세게의 계급으로 나누었습니다. 그것을 기념하듯 카스의 제자들과 부족민들은 아라 부족(Ara tribe)이라는 새로운 부족을 이뤘지만 다른 부족들 역시 여전히 전통을 유지했고 프로토스의 사회는 평화를 맞이했습니다.

 

카스의 죽음은 지금도 정확히 남아있지 않지만 공식적으로 그는 굉장히 오래 살았으며, 평화로운 최후을 맞이하였고 그의 영혼은 스스로 칼라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당시 카스의 가르침을 받던 템라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슬프게 했으며 그의 이름은 영원히 프로토스의 역사에 전설로 남았습니다.

 과거 위대한 아둔(Adun)이 모두를 구하며 죽기 이전에, 기사단의 전사들은 그를 기리는 의미로 "엔 타로 카스(En Taro Khas)!" 라는 말로 경의를 표했고-(4) 현재도 카스는 만약 누군가가 그를 모욕하면 그 사람은 다음날의 태양을 보지 못할 정도로 프로토스에게 존경받고 있으며 현재도 "카스가 우리를 보호해주실(Khas preserve us)"와 "카스가 우리를 도와주시길(Khas help us)"과 같이 수호문으로 쓰입니다.

 

(1)-이것의 의미가 '희망적인' 꿈을 가졌다는 건지 아니면 '유물을 찾기 위한' 꿈을 꿨다는 건지는 미묘합니다.

(2)-이것은 기록상 유일하게 카스가 분노했던 기록이며, 이때 정말 카스가 화를 냈는지도 불명입니다.

(3)-이후 카스는 이곳에 죄를 씻는 의미로 명예의 성당을 지었는데 이것은 성경에서 사악한 신을 모시는 악인들의 건축물을 부수고 신의 성당을 짓는 것과 흡사합니다.

(4)- 그것은 이후에 "엔 타로 아둔(En Taro Adun)'"으로 변했습니다.

 

 

 
 

PS. 문뜩 카스에 대한 소개문을 쓰기로 했던 것을 기억해서 마지막으로 씁니다, 가기전에 마지막 번역 치고는 괜찮은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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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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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 (2012-01-31 01:41: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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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이 머리 속에서 자동 재생된다.

근데 어디 가시남요?
아이콘 Silverbronze (2012-01-31 01:53: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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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군생활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FUT//Call of Duty
icest (2012-01-31 02:10: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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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제라툴 대사중에 카스 나라닥이었나 그런게 있었던거 같은데
아이콘 핵국수도얼큰하네 (2012-01-31 07:30: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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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멋지네요
아이콘 Nahaan (2012-01-31 09:30: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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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추천버그!!!
프로토스집정관 (2012-01-31 09:59: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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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군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d_aRiMa (2012-01-31 11:11: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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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다녀오세요
남자라면 누구나 가슴아픈 순간일 수밖에요...
아이콘 별사냥꾼 (2012-01-31 11:42: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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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잘 다녀오세요...
CrossJam (2012-01-31 12:04: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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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잘 다녀오십시오!!
쿠키맛 (2012-01-31 12:11: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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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ㅠㅠ
테란다죽여 (2012-01-31 12:31: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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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여
아이콘 Seraphi (2012-01-31 12:36: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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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세요. 요즘 군대는 짬이랑 상관없이 싸지방 이용 가능하니까 주말을 이용해 프로토스편 연재는 계속 이어지는겁니다 ㅋㅋ
아이콘 (다크) (2012-01-31 13:21: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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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다녀오셔서 다시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Yogg-Saron] (2012-01-31 13:31: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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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돌아오시길 빕니다.
아이콘 RC크로노스함정단 (2012-01-31 17:45: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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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시면 공허의유산이 설정글을 쓰라고 손짓할꺼에요! 잘 다녀오세요!
아이콘 네프 (2012-01-31 19:26: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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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의 태양을 보지 못할..
네라짐의 시초들은 얼마나 골칫거리였는지 알겠군여. 대의회가 괜히 숨긴 게 아니었어
아이콘 Seferly (2012-01-31 20:03: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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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이 카스라서 슬픈게 아니라 가기때문에 슬픈거였군....

잘다녀오셔여.
쥬다이쿤 (2012-01-31 20:27: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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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엉어어어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HealthBattery (2012-02-01 16:54: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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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다녀오세요
아이콘 레페블론드 (2012-02-02 09:14: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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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다녀오세요~
아이콘 WCB_Take (2012-02-02 14:35: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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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서 잘 다녀오시길...챙겨주는 사람 없으니 스스로 잘 챙기셔야해요.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아이콘 아사달제1연대 (2012-02-11 15:20: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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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가 훈련 나가 있는동안 군대 가셨다니...
아이콘 스베친 (2012-03-31 19:11: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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