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조지현이 유럽 게임단으로 이적했다.
독일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에일리언 인베이션은 2일(한국시각) "드림핵 윈터 2013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준 아주부 출신 조지현을 영입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프로토스 유저인 조지현은 프라임에서는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아주부로 이적한 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핫식스 GSTL 시즌2 스타테일과의 경기에 첫 출전해 이원표를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던 조지현은 포유(해체)와의 경기에서는 안상원과 김승철(은퇴)을 꺾고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7연패로 시즌을 마무리 했지만 최근 벌어진 드림핵 윈터 2013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뒤 진에어 김유진과 최성훈, 에이서 문성원, 이신형을 연거푸 잡아내며 3위에 입상했다.
에일리언 인베이션 게임단에 따르면 조지현은 독일 뒤스부르크에 있는 팀 숙소에 합류해서 게이머 생활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지역도 한국이 아닌 유럽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현은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신뢰감을 보여준 에일리언 인베이션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새로운 팀에서 개인적으로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