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메리커블(Numericable) M-하우스 컵 시즌3 스타1 이벤트전
▶이제동(저, 1시) 승 < 투혼 > 박지수(테, 7시)
3년 만에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로 만난 EG 이제동과 밀레니엄 박지수의 대결은 이제동의 승리로 끝났다.
이제동은 22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밀레니엄 게이밍 하우스에서 진행 중인 뉴메리커블(Numericable) M-하우스 컵 시즌3 스타1 이벤트전에서 박지수를 제압했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밀레니엄은 두 가지 이벤트전을 준비했다. 이제동과 박지수가 스타1으로 경기를 치르고 워크래프트3 출신인 EG '스테파노' 일리예스 사토우리는 프나틱 'Harstem' 케빈 드 코닝, 밀레니엄 피에르-마리에 후메루,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을 상대로 워크래프트3로 경기를 펼쳤다.
한국과 해외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이제동과 박지수의 스타1 대결은 지난 2010년 4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4라운드 이후 만 3년 만에 성사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1패로 박지수가 이제동에게 앞서있는 상황. 특히 2008년 벌어진 아레나 MSL 결승전에서는 박지수가 이제동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기선은 박지수가 제압했다. '투혼'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는 2배럭 이후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간 뒤 마린 5기를 생산해 이제동의 앞마당 확장기지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드론을 다수 잡아냈다.
하지만 이제동은 저글링 소수로 박지수의 지상군 진출 병력 타이밍을 늦춘 뒤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상대 본진과 확장기지를 지속적으로 견제하며 시간을 벌었다.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온 이제동은 생산한 다수 히드라리스크를 럴커로 변태시켜 상대 입구를 압박했다.
결국 확장기지를 가져간 뒤 뮤탈리스크와 럴커, 스컬지를 조합한 이제동은 상대 진영으로 공격을 들어가 박지수의 진출 병력을 압살시켰다. 앞마당 확장기지까지 파괴한 이제동은 수비 병력을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