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토피아 2 후기

큰 틀에서는 2편과 1편은 방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함.

주토피아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는

동물 등장인물들이 주,조연,단역을 가리지 않고

자기 개성을 잘 보여준다는 점임.

그래서 생각없이보면 그런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난잡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어느정도 감안하고 보면 아는만큼 보이는 재미임.

 

주디의 영웅심리에 발암이 오긴 했는데

근데 얘는 1편에서도 그런 느낌이었고

자기 증명을 어떻게든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에 가까운 사고가 있는 캐릭터니까

그 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봄.

 

진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딱 하나인데

주디가 초반에 개리를 너무 잘 믿었다는 거임.

이 작품은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고

그게 말이 되어야 그 다음 전개가 진행이 되는데

상황이 급박했다고는 하나

증거도 없이 너무 마음가는대로 움직인 것은

다소 개연성이 희생되었다고 생각함.

이게 좀 많이 아쉬웠음. 

 

근데 그거빼면 전체적으로 즐기기 너무 좋음.

결정적으로 전개의 속도가 꽤 빠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루하지 않게 잘 봤음.

 

10점 만점에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