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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6-07 05:42:25 KST | 조회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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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실사영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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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대하던 영화를 봐서 그런가 하도 잠이 안와서 써봄
좋았던 점
- 가장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을 최신 그래픽으로 다시 볼 수 있게됨
- 디즈니처럼 원작을 망쳐놓지 않음
- 원작의 드래곤들은 투슬리스에게 외모 몰빵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모델링이 좋아짐
특히 눈깔 툭 튀어나오고 콧구멍 강조돼서 별로였던 애들이 더 멋지게 바뀜
- 여전히 투슬리스가 가장 귀엽다
아쉬운 점
- 투슬리스 감정표현이 원작보다 훨씬 절제돼있음
애니메이션의 과장된 표현을 줄이려고 한거같은데 투슬리스는 좀더 과장해도 좋았을텐데 아쉬움
특히 길들이기 전의 날카로운 눈매가 많이 줄어들었음. 2편에서 훨씬 더 야생적인 표정이 나올텐데 걱정됨
- 배우와 cg의 상호작용이 어색하거나 돈이 많이들 것 같은 장면은 카메라 연출로 숨겨버림
- 투슬리스의 귀여움을 어필하는 장면들이 너무 짧게 지나가거나 스킵됨
- 아예 통으로 날린 구간도 있음
- 원작에선 그물망때문에 생긴 흉터가 얼굴, 날개, 옆구리에 미세하게 있었는데 실사영화에선 안보였음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둡고 본인이 눈이 나빠져서 못본거일 수도 있으니 이건 나중에 다시봐야겠음
- 원작 크레딧 ost가 하나 빠졌는데 이대로면 2편에서도 하나 빠질듯
좋지도 싫지도 않았던 점
- pc캐스팅으로 말이 많았지만 본인은 별로 신경 안썼음
그냥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면 어쩔 수 없는건가봄
쿠키
- 원작에 외전까지 안챙겨본 사람들은 이해 못할거같음
쓰다보니 아쉬운점만 잔뜩 적은거같은데 그냥 글쓴놈 드럽게 까다롭네 하고 넘기길 바람
몇년간 쓰레기같은 실사영화가 계속 쏟아져나와서 염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텐데
이 영화는 동시기 개봉한 스티치와 함께 실사영화의 희망과도 같다고 할 수 있음
한줄 요약: 투슬리스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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