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ris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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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9-30 17:48:56 KST | 조회 | 541 |
제목 |
[스포]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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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음
우선 불만이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봄
1. 개적화
도그타운쪽이 은근 렉 걸리는 부분이 많음
레이 트레이싱 끄니까 좀 나아지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3070으로 좀 돌릴 수 있게 해주지 그러냐
ㅠㅠ
2. 버그
본작은 1.5부터 했었기 때문에
출시 초기의 버그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몰랐음
근데 이번 확장팩 처음부터 해보니
출시 초기 버그가 어떤 느낌이었을지 대충 감이 왔다.
엄청 심한 수준 까진 아니긴 하지만
종종 튕겨버린다든지
퀘가 아예 진행이 안 되어버린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는게
너무 몰입감 깨져서 빡쳤다.
제일 거지 같았던 버그는
저장할때마다 튕기는 버그
이건 뭔가 싶어서 이것저것 봤는데
결국 크로스 플랫폼 저장이 문제라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쾌적한 플레이가 되었다.
이제 이 DLC를 찬양할 시간이다.
CDPR은 이미 전작인 위쳐3을 통해
DLC를 얼마나 혜자스럽게 만드는지 알려주는 집단이라는 것을 증명함.
플탐이 대충 3~40시간 정도 나온거 같음.
이번작의 눈에 가장 확 띄는 특징은
세상에 믿을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메인퀘는 물론이고 서브퀘 조차도
한입으로 두말하는 놈뿐이다.
그렇다 보니 팬텀 리버티 엔딩에서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미스티가
얼마나 반가운지
그리고 V입장에서 얼마나 눈물이 다 날지
감정 이입이 확 되었다.
팬텀 리버티가 나오기 전에 제작진이
'엔딩이 추가되지만 해피 엔딩은 아닐거다'라고 공언한 적이 있었는데
딱 그에 맞게 잘 나왔다고 봄.
분명 완치는 되었지만
과거의 만능 용병이었던 V가
일반인 1이 되어버렸고
주변 사람들은 2년동안 연락이 없던 V와
사이가 멀어지는 등
마냥 해피엔딩이라고 하기도 뭐한 상황에 처했는데
그걸 좀 잘 표현했다고 본다.
분명 게임의 버그라든가
개적화라든가 하는 문제는 해결이 요원하나
V의 일대기는 완성도가 높아졌다.
결정적으로 게임 자체가 해야될게 많고
어느 선택지를 가든 ㅈㄹ맞은건 동일하니
그래서 뭘 해도 부담이 없다.
다른걸로 또 해봐야지
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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