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E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국군 전투식량은 꽤 맛있지 않나요?

소시지 케첩볶음인가 그거랑 당면밥은 꽤 맛있었음

당면밥은 물 붓고 정해진 시간의 두배를 불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암튼 맛있었음

멸치볶음은 쒯이었고

후식으로 동봉되는 초코볼은 되게 싸구려맛 나고 딱딱한게 어릴때 문방구에서 한개 50원 주고 사먹던 그 초콜릿 맛이라 나름 좋았음. 사실 군인은 달면 다 좋아함.

 

줄당겨서 먹는 김치볶음밥인가 볶은김치 덮밥인가 그것도 나름 맛있었고

2식에 들어있는 아몬드케이크가 존맛있었는데

전 건식 물 부어먹는거 말고는 다 맛있었음

즉각취식형이 가장 맛있는듯 물부어먹는건 좀..

즉각취식형이 줄당겨서 먹는거죠? 전 오히려 그게 싸제밥 같은데 존나 맛없는 싸제밥 같아서 별로더라구요
물부어 먹는건 아 이게 군대밥이구나 해서 기준치가 수 징나카 한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물부어 먹는게 맛있었음

물론 평생 그거 먹을래 그러면 그사람 죽빵 갈기겠지만

즉각은 어지간한 사람들 좋아했었는데 의외로 나이 많은 사람들 중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고
물 부어먹는거 저는 잘 먹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했었음, 특히 당면밥 싫어함
가장 불호가 심한거는 찐밥?
그 끓는 물에 넣어서 덥히는 방식 그건데
이것도 거의 대부분 싫어했었음 냄새가 끔찍하다고 하던데
미트볼+흰밥이었나 이 조합은 케찹 별도로 넣어서 나름 먹을만 했는데
팥밥 콩조림은 도대체 어느 악마가 상상해 낸 조합인지 모르겠던

와 팥밥 콩조림이라니 그런 끔-찍한 조합은 만나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다 공장맛 나서 별로였음
그래도 파운드케이크는 다음날 우유랑 아침에 먹기 좋아서 극호

물붓는건 못먹어봐서 모르겟고 2형은 의외로 음식같앗음

수군: 그게 뭐지....

물 부어먹는 건 끔찍하고, 즉각취식형은 좀 퍽퍽한 느낌이긴 하고, 물에 팩째로 삶아서 나가는 건 물리는 맛이긴 한데 전체 양의 반까진 그럭저럭

다른건 다 참아줄만한데 김치볶음밥 이딴건 밥이 마른데다가 기름도 없어서 최악이었음

딴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신김치가 드럽게 셔서 밥 한공기 뚝딱한거는 기억나네요 ㅋㅋ
파운드케이크도 맛있었고

한국전투식량이 미군거보다 맛은 훨씬나은듯

제가 한국 전투 식량은 못 먹어봐서 말 못 하겠는데, 한국에 갔다온 사람 이야기 말로는 한국 전투 식량이 미군 mre보다 훠어어어어얼씬 낫다고 하더군요.

육군 안 가서 한 번도 못 먹어본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