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성학을 학문으로서 존중합니다

하지만 비전문가가 그 학문을 '지지'한다면서

 

스스로를 그 학문의 투사라고 선언한다거나 

머리는 물론이고 겨드랑이에 난 털을 화려한 색으로 염색한다거나 

 

SNS에 자기가 그 학문을 지지하는걸 동네방네 알리고 다니는 건 여성학이 사실상 유일한 거 같아요 

 

물론 여성학말고도 사회과학하는 사람들 중에 

어떤 특정 가설이나 이론을 열렬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학문 자체가 아니라 그 학문안의 일부인 이론이나 가설을 지지하지 학문 그 자체를 지지하거나

겨드랑이 털을 염색하고 그걸 남보란듯이 SNS에 올리진 않잖아요  

 

 

왜 자꾸 겨드랑이 털을 강조하시는 겁니까

이번 작품의 주제는 여성의 겨드랑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

이제 임신에서 겨드랑이로 옮겨가셨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이런 이야기는 수용소에서 합시다

이분 겨털 금발이라네요

학문에 대한 지지가 겨드랑이털을 염색한다는 행위로 이어진다는 것에 집중을 하세요!
세상천지에 어떤 과학도가 그런 행동으로 자신이 몸담은 학문을 지지합니까!

겨드랑이가 중요한 학문이었군

학문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이기 때문

창조과학은 자랑하던데

리얼이자너~

버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