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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16 00:02:01 KST | 조회 |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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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양양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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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관안열전(고대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이었던 관중과 안영의 이야기)
안자*가 제나라 재상일 때, 밖에 나갔는데, 안자의 운전기사의 아내가 문밖으로 자기 남편을 내다보았다. 그 남편은 재상(인 안영)의 운전기사로, 커다란 벤츠를 몰면서, 의기양양하고 허세가 쩔었다. 운전기사가 집에 돌아가자, 아내가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이 이유를 묻자, 아내가 말하기를 "안자께서는 키가 6척**밖에 안되시는데, 제나라의 재상인 몸이시고, 제후들에게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요즘 첩이 그 나가시는 모습을 보니, 생각이 깊으셨고, 항상 자신을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은 키가 8척***인데, 남의 운전기사나 하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첩은 그래서 이혼하려는 것입니다." 그 이후 남편은 스스로 낮추고 겸손해했다. 안자가 괴이하게 여겨서 물어보자("김기사 요즘 사람이 달라졌어요? 무슨일 있었어요?") 운전기사가 사실을 말했다("사실 제 아내가 제가 허세 쩐다고 이혼하재서 민망해서 개과천선했습니다"). 안자는 그를 대부(고위 공무원)로 추천했다.
* 사마천은 안영을 존경해서 "공자" "맹자"의 자 자를 붙여 안자라고 씀.
** 지금은 한 척이 약 30cm지만 한나라 시대 척은 약 23cm인데 안영이 살았던 춘추시대 척은 얼마인지 알 수 없어서 한나라 시대 척으로 6척을 계산하면 138cm.
*** 마찬가지로 8척을 계산하면 184cm.
晏子為斉相, 出, 其禦之妻従門閒而闚其夫. 其夫為相禦, 擁大蓋, 策駟馬, 意気揚揚甚自得也. 既而帰, 其妻請去. 夫問其故. 妻曰:「晏子長不満六尺, 身相斉國, 名顕諸侯. 今者妾観其出, 志念深矣, 常有以自下者. 今子長八尺, 乃為人僕禦, 然子之意自以為足, 妾是以求去也.」其後夫自抑損. 晏子怪而問之, 禦以実対. 晏子薦以為大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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