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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02 15:14:17 KST | 조회 | 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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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하드파워는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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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브렉시트가 일어나기 전부터 러시아는 이미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2015년에는 내리 연율로 분기당 3-4%의 GDP 저하를 경험했으며
심지어 2016년에도 그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루블화의 저평가는 러시아 제조업에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물론 현대 제조업의 특성상 높은 수입물가가 오히려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의 고장난 산업 체계를 바로 세우는데는 거의 관심이 없어 보인다. GDP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5%에 근접해 있다. 정부는 예산을 확장하기 보다는 감축하고 있다.(이 상황에서도 국방비는 '보호받는' 예산 취급 받고 있다.) 러시아의 국가 부채는 빠르게 늘고 있긴 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하면 청정국 수준이다. 러시아는 확장적인 경제정책을 펴볼 여력이 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최적의 시간이다. 하지만 러시아 정치인들은 현명함을 발휘하는 대신 스스로 무덤을 파는 길을 택했다.
냉전의 유산이 아직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터라, 러시아는 여전히 로켓을 제조하고(실패율이 급증했다) 4세대 전차(라고 주장하고 있는) 아르마타를 개발했다. 4.5+++전투기 T-50도 개발 중이다. 하지만 과연 이 번쩍번쩍한 신무기들이 제대로 생산될 수 있을까? 나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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