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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0-07 22:58:28 KST | 조회 | 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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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나가는 호리호리한 종족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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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나가는 호리호리한 종족이었을 것이다. 아마 근육마초와는 반대의 이미지였겠지.
그래서 그들이 꿈꾸는 '완벽한 육체'란 가늘고 여린 이미지였을 가능성이 있다.
(프로토스를 떠난 이유는 그들이 명예 운운하며 근육질 마초로 변해서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아-몬은 멧제니즘을 깨달은 자였을 것이다. 남성미 넘치는 근육과 땀의 향연..
그런 그가 원하고 바라는 육체란 젤나가가 꿈꾸는 것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형태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젤나가가 프로토스-저그의 융합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젤나가의 탄생이란
반드시 호리호리하고 슬림한 육신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순수한 젤나가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초우월주의에 빠진 아몬에겐 아마도 많은 선택지가 남지 않았을 것이다.
젤나가의 순환을 타락시키고 가녀린 육신들을 근육질 빵빵하게 바꿔버리려 한 것이다.
우주의 순환을 깨고 원래의 젤나가가 아닌
혼종 연구를 통해 마초-젤나가를 탄생시키려는 것이 틀림없다.
물론 그는 명예로운 첫 마초-젤나가가 될 것이고 말이다. 이게 진짜라면 참 오싹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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