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환경적으로 따졌을 때 가장 클린한 건 수프리머시

퓨리티는 노답이니 먼저 제외하고 하모니는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긴 하지만 얘네도 행성자원 소모하면서 할건 다 하는 애들

반면 수프리머시는 성향 자체가 극단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오히려 환경문제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데 예를 들어보자면


1.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했으니 식량소비가 극적으로 줄어들거나 아예 필요가 없어져 경작이나 목축이 필요 없어지게 됨
현대사회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식량생산을 위한 부지확보로 인해 발생하는 삼림파괴이므로 식량소비가 줄어들면 생태계 파괴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크게 줄어듦

2. 인간의 유기신체로는 생명에 적대적인 환경에서 활동하려면 생명유지장치나 보호복 등 추가적으로 거추장스러운 비용이 들게되지만 전신 의체화한 상태에서는 몸에 들어있는 신경절만 지키면 되기 때문에 역시 비용이 감소
퓨리티가 행성을 테라포밍 하려는 이유가 환경적응의 문제 때문인데 수프리머시는 애초에 그런 자원소모가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

3. 활동 가능한 환경의 제한이 거의 사라짐에 따라 굳이 온화한 지구형 행성이 아니더라도 생존이 가능해지며 외계생태에 최소한으로만 개입하게 됨 화성이든 어디든 생존이 가능해진다는 얘기
건설이나 기계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광물자원은 우주개발도 가능하겠다 암석행성이면 어디든 ok 살고있는 행성 내에서 직접 파낸다고 해도 환경파괴 문제에선 퓨리티보다 훨씬 자유로움


일단 떠오르는 건 여기까지.. 확실히 크린하지 않습니까??

단점 : 인간으로써즐길수있는것들을 모두상실함
예 ) 음식 , 성 , 그외모든것들

그리고 지구인의 모가지를 따서 기계안에 강제로 집어넣지요

썩시딩유 파더급 결말

닥터후 신시즌2를 보시면 그생각이싹사라지실탠데.. 기계는너무괴로워

신체를 인간과 유사하게 만들면 될 일 기계에 신체를 이식하는게 가능한데 입과 소화기관, 성기를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뭐하러 귀찮게 성기나 소화기관을 만들죠?
뇌에 포도당 꽂고 쾌락중추에 전기자극 한방이면 그만 아닙니까?

기계라는게 결국 철or 플라스틱으로 만든애들인데 (그외것들도있겠지만.)
그걸로즐길수있다니 의문

겡게이님이 주장하시는 인간으로써의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상실한다는거는
슈프리머시가 얼마나 미친 기술력으로 인간을 기계로 만드는지를 모르셔서 그럼

님 너무 의체를 깡통로봇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 계시네요 요즘도 분자단위에서 결합하는 신소재가 개발되고 있는 세상입니당

님이 상상하시는 그 모든 것을 간직한 채로 육신만 완벽하게 바꾸는 겁니다
물론 하모니도 마찬가지

그리고 친환경적인 기계군단은 황무지행성이든 생태계행성이든 온 우주를 기계설비로 뒤덮는 우주 흡혈귀화

슈프리머시에 끌리기는 한데 광물자원이 많이 들어갈 것 같음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고...
오히려 행성 하나 박살 낼지도..

퓨리티는 우주의 암덩어리고 슈프리머시는 기계 바퀴벌레입니다
하모니도 에너지를 쓰긴 하지만 그건 최초에 행성과 의사를 잇기 위한 것이고
그 이후론 소모 노노함

환경에 적응이 됐다 해도 생명유지에 자원이 들어가는 건 당연지사 인구 늘어나면 거주지에 경작지 등등 유지비용이 점점 증가하지 않겠습니까

그거 퓨리티인데요

하모니도 하늘을 지붕삼아 맨몸으로 생활하고 야생열매나 따먹으면서 지내는 게 아니면 저런 비용은 똑같이 들텐데요

그 결과가 행성을 소모하는 식으로 나타나게 되지는 않는다 이거죠

뭐 예를 들어 광합성만으로 모든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면 행성이 고갈될 일이 뭐가 있음?
이건 슈프리머시도 마찬가지지만

인류처럼 무분별하게 기계문명으로 서식지 확장하고 인위적 개발 등으로 행성을 소모시킨 인류의 오만이 불러온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그 외계생태계에 융화, 적응하며 살아간다는 거죠. 다른 생물들처럼 풀뜯어먹고, 생물들 잡아먹고 햇빛쬐고 물섭취하고 하는 자연스런 생태순환도 행성자원소모라고 말한다면 생명자체가 행성에 암종양이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음

일단 조화의 성패에 중요한 요소는 인구수에 달리지 않았을까 싶음 하모니도 생물자원 광물자원의 수요가 반드시 있을텐데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그걸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느냐의 문제.. 제아무리 하모니라도 머릿수가 많아질수록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뭐 그런 가정은 게임 밖의 영역인데, 상상해본다면 그 개체수 조절은 결국 어머니 자연의 몫이죠. 너무 많아 종족의 식량(식물이나 먹이사슬 아래의 동물들)이 부족해지면 알아서 상위포식자들의 수가 줄테고 그러면 생태계는 다시 그 부분을 채우고 회복하는 식으로. 늘 지구가 하던 일이었잖아요?
인류같이 무시무시한 족속들이 기계문명의 힘을 빌어 회복하고 균형을 맞추기도 전에 다 소모시키는 그런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라면 생태계는 알아서 조절해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