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커뮤니티의 친목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걸지도 모름

물론 그게 옳다는거는 아니고 커뮤니티가 오래 지속되다보면 유저들도 늘고 있었던 시간도 길어지면 커뮤니티상에서 알게된 사소한 것들도 늘어감

예를 들어 누가 소를 좋아한다던지, 거시기가 작다던지, 군장교라던지, 변희재씨를 좋아한다던지, 애 딸린 아저씨라던지 본인이 노력안해도 게시글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지식(?)이 늘어감

문제는 시간이 가서 새 유저가 들어와서 보면 이게 뭔 소린줄 모른다는 것이고 소외감 느껴서 안오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일기 금지, 뻘글싸기 금지할 수도 없고 그것 참 딜레마네요

...그러고보니 자게가 만악의 근원이군요!

ps. 저도 첨엔 와게, 웃게만 다니다 자게에 진출한 케이스인데 얼마전 어떤 분이 친목질 지적도 하셨고 자제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근데 기왕 지적해주실거면 자게에 하시지 왜 버게에 하셨을까 난 버게 안가는데 그날따라 버게를 거두는자가 보고 싶지 않았다면 일침도 몰랐을거임)

솔직히 아예 없을라면 그냥 모두 익명a283e 이런식으로 닉을

공통의 주제가 딱히 없는 커뮤니티니까 결국 칭목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건가.

그냥 모 님이 그런저런 이야기할때 예전에 있었던 일/대충 알게된 일 엮는거 정도야 뭐 별 상관없지 싶은데요...

뭐 저도 덜렁대는 글 올리면 덜렁이/도짓코 같은 내용 올라오는데 그걸 뭐라 할수 있냐 싶고... 그런 글도 아닌데 올라오면 문제인거고...

잘 생각해봤는데 서로서로 가끔 이렇게 지적해주면 좋을거 같음
님 위험함 자제요 이렇게라도 하면 좀 괜찮지 않을까?
아무래도 인간은 나태해지기 쉬운 동물이므로 냅두면 안되고 끊임없이 적절한 채찍질을 가해줘야 된다고 생각

뭐 서로 아는건 그렇다치고 '대화할게 그것밖에 없다'는건 졸라웃기는소리임

거시기가 작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인데 음...

사람 사는데 친목은 당연한거고
실제 친구들도 다 친목이고
지연 학연 혈연은 물론이거니와
인맥역시 능력이고 실력인게 현실이죠.

다만 위 경우인 오프라인에서는 어찌됬든 목적이있고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적지만

넷상에서는 특히 불특정 공개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친목은 그 사이트를 폭파시키는 주범이 될 때가 많죠.

Xp도 친목 때문에 크게 진통을 앓았었고요.
그래서 더욱 친목을 배척하는 성향이 있고
최근 개인적으로는 위험수위를 넘기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ㄴ 일겅

그리고 누가 지적해주면 아 그런가 반성 이런 자세를 가져야... 솔직히 지적당하면 좋은 사람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