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생일인데

부모님이 내일 회사일이 많아서 늦게 귀가하실 거 같다고 오늘 파티를 댕겨서 해주시는데 오늘 가족파티중에서 가장 컸던 파티인듯요.

생일 케이크는 항상 있었는데 오늘은 소고기에 치킨, 폭립 등등 온갖게 다 준비되서 치킨 폭립이 배달 음식이어도 감사했는데 원래 안그랬는데 왜 이리 크냐고 물어보니

고3 생일은 없다 오늘 다 즐겨라

뭐 어쨌든 간에. 용돈을 매달 챙기는게 아니고 필요한 일 있으면 받아서 쓰는 생활을 해서 저축해둔 돈도 없고 그래서 내가 드리는 선물은 준비 못해서 한편으론 죄송하기도.... 그저 감사하다는 말만 드리는게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음.

받은 거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ㅠ

저는 그냥 안받고 안챙겨줌

좋겠다... 난 고3 내 생일날 생일 안 했음 ㅋ 당시에 분란이 있어서

스승의날 생일임 돋네 ㄷㄷ

고3이면 받은 거에 비해 해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는건 당연한거에요
나중에 더 훌륭한 사람이 되서 은혜를 갚는게 중요한거죠.

그건 그렇고 생일빵 ㄹㄷ?

/DarkFrost_/ 올해는 고2라서 해드릴 수 있었기에....

/진카진카진/ 안 준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