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이 오히려 더 객관적인 것도 같음

http://www.huffingtonpost.kr/taichiro-yoshino-kr-/story_b_5189479.html?utm_hp_ref=korea&ncid=tweetlnkushpmg00000067

이렇게 떠들썩 하다가도 언제나 처럼 또 잊혀질 것 같습니다.

젠장 허핑턴 포스트라니...

박대기 기자의 경우에는 어머니께서 국내 언론은 전부 믿을 수 없으니 영어를 공부하여 진실을 알고자 하면 해외 기사를 읽어야 한다며 말씀하셨다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물타기라고 하긴 좀 어렵지만, 일단 흐름을 타고 까고 쉴드 받는 경향이 있죠. 예를 들면 유족/생존자 관계자들이 모여서 X라는 결정을 내렸으면 언론이나 구조팀이 활동하기 훨씬 수월할텐데, 그걸 강요하는 분위기는 커녕 그런 말 꺼내기도 어려운 분위기고요. 아님 언론이나 구조팀이 대표자라고 뽑힌 사람을 완전 무시하고 활동하고 있던가.

9.11을 봤던 입장에선 구조라는게 사실 거의 불가능한 확률이라는걸 아는데, (솔직히 9.11 기사 한번이라도 안 본 사람 있나요) 다들 구조가 가능하다! 에어포켓이 있다! 라는 식이니까 피해를 준비하고 있어야된다는 개념도 많이 없었고요.

제일 황당한건 9.11보다 정치적으로 돌아가는 구조 상황. 서로 비교할만한 문제는 아니지만 까놓고 테러가 선박사고에 비하면 훨씬 정치적인 문제일텐데 왜 하루도 안되서 구조 현장에 정치인들이 나타나고 자기들 입맛에 맞게 해석하려고 드는지.

ㄴ 그런 점에서 보면 노회찬이 한 말이 정곡을 찌르죠

“산소통 메고 구조할 거 아니면 정치인들 진도 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