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하고 피시방간 썰

저번주에 갑자기 여친이 저한테

남동생(고1)이 저랑 피시방을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나랑 뭐 하고 싶길래 가고싶냐고 물어보니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1....

.....????

아무튼 그래서 여친하고 남동생하고 셋이서 삼성동 피시방-_-을 갔는데

회선이 구려서 게임 설치에만 2시간이 걸리더군요.

거기다가 처남은 코오히1 복돌복돌해...라서 저의 스팀 아이디는 무용지물

아무튼 거의 밤 9시에서야 게임을 시작했는데

이 게임 자주했다는 애가 기본적인 원칙도 안 지키면서 게임합니다.

(ex. 엄폐 안하고 개활지에서 교전, 독일쓰면서 국민척탄병만 줄창 뽑음)

미국으로 하다가 2라이플에서 여유있길래 바로 공수로 넘어가고

공수 2소대로 사방에서 흔들어대니 애가 정신을 못차립니다.

나중에 갑자기 개뜬금없이 스터그가 나오긴 하던데

이미 맵 다 쳐묵고 공수에 바주카 달아둬서 그냥 폭8...

다음판은 제가 독일했는데 결과는 역시나 비슷.....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랑 하는 친구들은 전차 한대만 뽑아도 그거 못잡아서 진다고

제가 무슨 프로게이머급...이랍니다.

저 래더 가면 쳐발리는 양민인데....

라이플맨에 BAR만 들려주면 아름다운 결과가 나오겠군요

2라이플로 무난하게 ㅁㄴㅇㄹ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뿜었다

귀엽닼ㅋㅋㅋㅋ

풋풋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