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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24 00:59:23 KST | 조회 | 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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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식당에서 그리스 할아버지랑 말 섞다가 존나 당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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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근처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주인이 그리스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그리스 할아버지임.. 그런데 오늘도 그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서 계산을 하는데 벽에 군복 입은 남자가 찍힌 사진이
있는 거임. 그래서 당신 아들이 군대에 있었냐고 그랬더니 자기
아들이 아니라 자기 사진이라고 ;;
그래서 그리스군에서 복무했냐고 그랬더니 그렇다고 그러길래
2차 대전에서 싸웠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전투에 참여한 적은
없다 그럼.. 그러다 내가 "그리스도 한국에 군인들을 많이
파병하지 않았냐"했더니 그렇다는 거임 ;;; 그런데 그러다
갑자기 이 할아버지가...
"그리스는 그렇게 많은 군인들을 그 먼 한국에 보내서
수많은 그리스인들이 죽었는데 왜 한국은 보상 안하냐"
고 따짐 -_-;;; 존나 당황....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었음 ;;
보통 내가 이전까지 해외여행 다니면서 현지 노인들하고 얘기하다
한국전에 파병한 얘기가 나오면 다들 파병 자체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는데 "한국 왜 파병해준 거에 대해
보상 안 하냐"고 따지는 사람은 이번이 처음 -_-;;;
근데 할 말 없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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