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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0-21 21:32:52 KST | 조회 |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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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천하의 개쌍놈 취급 받았던 거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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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하고나서 캐나다로 겨울방학 동안 잠깐 어학연수를 갖다 온
적이 있었는데 따로 마련된 시설물에서 한국 학생들끼리서만 지내는 게
아니라 아예 캐나다 현지인 학교에서 한 트라이메스터를 다니는 거였음.
그래서 몇달간 캐나다 현지 (밴쿠버 아일랜드) 학생들이랑 학교생활을 했는데
근데 캐나다 현지 학생들 중에 완전 호모틱한 애가 하나 있었음.
이름도 남자 이름이었고 무엇보다도 체육시간을 남녀 나눠서 했었는데
남자쪽에 끼어서 했으니 확실히 남자였음. 그런데 애가 얼굴에다 짙은 화장을
하고 다니는 데다가 고양이를 엄청 좋아해서 자기 물건에 고양이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고 평소 하는 짓도 후로게이짓이 거리낌이 없는 거임.
나는 괜히 그걸 혐오스럽게 여겨서 나랑은 사이가 상당히 안 좋았는데
언제 한번은 제대로 터진 적이 있었음. 이놈이 지 사물함 앞에서 화장을 하길래
피식 하고 비웃다 시비가 터짐. 그러다 내가 도중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겨서
걔한테 Fatherfucking Faggot이라고 욕을 함 (애비 따먹는 호모새끼)
거의 무력충돌 생기려다 지나가던 선생 덕에 접촉은 안 생김.
이후 진위가 밝혀지면서 내가 저 욕을 했다는 걸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되고
급기야는 이게 학교 전체에 (작은 학교였음) 레전설로 퍼져서 "트리플F"
라고 줄여부르기까지 함 ;;;
그런데 문제는 이놈은 학교에서 꽤 인기인인 데다 아예 학교 부회장이었음
(...) 반도에서 굴러온 연수생 새끼가 학교 부회장한테 저런 욕을 했다는 게
일파만파로 퍼지자 나는 급기야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기 시작했고
덕분에 향후 몇주 동안의 생활이 굉장히 암울해짐 ;; 자업자득이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걔 하는 행동이 정말로 혐오스러웠다기 보다는
하는 짓이 너무 당당해서 당황스럽기도 한 데다가 샘도 조금 나서 그랬던 거
같은데.. 연락이 닿을 수 있으면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큼. 감수성이 풍부할
중학생 때 충격이 컸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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