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세계로 갑시다

어렸을때 텔켈리리비젼에서 파워디지몬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방영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아마 12살인가 13인가 하여간 그랬던 거 같은데

어쨌든 어떤 에피소드가 유독 지금까지도 강렬히 기억에 남아요

어떤 아저씨 캐릭터가 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디지딸 월드로 가고 싶어해요. 그래서 여러 계획을 짜서 디지몬 세계로 갈 준비를 마칩니다. 선택받은 아이들(이 놈들은 자신들이 가진 특권을 절대 남에게 베풀려하지 않는 사악한 종자들이지요)은 당연히 그 아저씨를 저지하려고 하는데, 이 아저씨가 디지탈월드로 가는 포탈을 현실에 강림시키면서 부르는 노래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가사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갑시다 갑시다 디지몬 세계로 갑시다" 하고 반복해서 노래를 부르며 흐느낍니다

단순히 애니메이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네요. 제 기억에는 그 아저씨 결국 디지몬 월드로 가지 못하고 한 무더기의 나비로 변해 산산히 흩어지는 잔인한 최후를 맞이했던 거 같은데

그거 파워디지몬

베풀지 않는 가진자

2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쓰레기 작품이다 라는 수준임

파워레인저래 ㅋㅋ 자다가 일어나서 그럼

찾아라 비밀의열쇠

디지몬은 1기만 쩔고 나머지 쓰레기로 만듬
3기인가 봐줄만 하던가

내생각엔 1기도 병맛인데

1기는 애니메이션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보였고..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포켓몬애니메이션에 스토리라는게 부재했던건 행운이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