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장애의 미스테리

무한도전 정신감정편에 노홍철이 자기가 어렸을때 집중을 못한다고 

아버지가 바둑 가르쳤다는 말이 나옴 

근데 노홍철이 그이후에 별 문제없이 사회생활하고 군대도 가따오고

어른되면서 사라진걸 보면 이게 집중력장애에 약물치료가 필요한건지

아니면 그냥 부모가 앉혀놓고 말로 타이르면서 ( 혹은 패면서 ) 가르칠수 있는 있는건지

그 경계선이 너무 모호한거 같음 

모호한게 매력 아닐까요

집중력이 모자르다에 대해 명확한 기준점이 있어야 어느 지점부터 병이라고 진단받고 치료를 하던가 할텐데 지금은 좀 한의학 선무당 느낌임

생각해보니까 양의학에서 제대로 된 해법을 못 내놓고 질질 끌면 한의학에서 이때다 싶어서 집중력장애 치료 처방전 만들어서 팔지도

한의학 치료법:침을 놔 주는 척 하면서 걍 아무데나 찔러서 집중하지 않으면 고통받게

원래 정신병이나 신경증쪽은 뇌과학이 아직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에 많은걸 맡김

하지만 갈수록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발전에 발맞춰 진단기준 또한 객관화되고 있고 그건 DSM의 꾸준한개편으로도 확인할 수 있음. 얼마 전에 DSM V 나오기도 했고.

적어도 한의사종자들이 동의보감 좀 뒤져서 이것저것 고아낸 쓴 검은 물 마시는 것보단 훨씬 방법론적인 측면에선 우월하고 또 실제적인 효과도 그러함

한의학

장점:부작용이 없다
장점:작용이 없다

한의학

장점 : 웬지 치료되는것 같은 느낌이 난다 ( 실제로 치료되는지는 모른다 )
단점 : 약이 쓰다 ( 실제로 쓴맛이 난다 )

한의학이 뭘 낼려해도 그거 관련 기반연구라도 있어야지...

헉 단점이라 써야할걸 장점이라 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