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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5 11:49:58 KST | 조회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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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찍먹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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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학교 근처에 쪼그만 중국집이 있었음
거기 사장님이 우리 고등학교 졸업한 분이라서 우리 학교애들 가면 잘해줬음
한번은 미술부 졸배들이 쳐들어와서 밥사준다고 다 데꾸감
그리고 도대체 미술부가 왜 이따구냐고 갈구면서 위에서 언급한 중국집 데꾸감
근데 이 졸배라는 사람들이 막 양아치 같이 갈군게 아니고 다 최소 30대 이상된 아저씨들이었음 장난하듯이 그런거임 오해 ㄴㄴ
암튼 거기서 졸배들이 술 한잔씩 하면서 닌 부장이니까 한잔 준다 딴놈들은 먹지마 이러면서 술먹고 노는데
거기 중국집 사장님이 탕슉을 주는데 소스를 부어서 샥 볶은 진짜 탕수육 스러운 그거 있잖음 그거로 내주는 거임
와 탕슉 소스는 그냥 졸라 시거나 아님 졸라 달거나 해서 좆같은 맛인 곳이 많은데 새콤달콤한 소스로 해서 샥 볶아서 바로 내오니 개맛있었음
내가 맛을 표현할 줄 몰라서 그런데 진짜 내가 살면서 먹었던 탕수육 중에 맛있는 탕수육은 그것 뿐이었음
아무튼 탕수육은 진짜 맛있게 만들려면 부먹이 맞음
다만 동네 중국집은 그런 맛이 안나온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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