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만나면

대체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막 여자 이야기가 나옴

사실 저는 별로 여러 애들끼리 만나는 장소에서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은데 일단 낌

그러다가 어느순간 우리 모두 느닷없이 지금까지 엄청 영양가 없는 패설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음

코코:좋아 얘들아. 이번에는 정말로 고상한 이야기를 해보자.

친구1:ㅇㅇ

친구2:그런데 고상한 이야기가 뭐지?

코코:여러가지 있잖아. 과제하면서 읽은 논문이라거나 사회 문제라거나 인생에서 느끼는 좌절감이라거나 하여간 내 말은 여자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야.

친구1:그래...내가 이전에 겪은 일이 있는데...

친구2:ㅇㅇ

친구1:나 저번 주에 여친이랑 깨졌잖

코코:개새1끼야! 그러니까 여자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해야된다고 시1발!

친구1:음..

친구2:음..

코코:안그랬다간 우린 군대 갈때까지 평생 여자 이야기만 하면서 결코 채울 수 없는 상실감만 느끼다가 남은 인생을 탕진해버릴거야.

친구1:음..

친구2:아 그러고보니까 이번에 레인보우 신곡이

코코:씹새야!

그렇게 되더군요

전개방식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체로 재밌는 만담이네요

재밌군

저는 요즘 남정네만 모을 일이 줄어드는 거 가틈
탈 남성사회라고 해야되나..이상하다

진지한 얘기는 솔직히 1:1아니면 하기 힘듬. 솔직히 1:1해도 잘 안나오는편이고.

그냥 3명이상이면 술파티 오예

술자리에 코코형은 빼는걸로

아무래도 그래서 요즘 절 안부르나봅니다 s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