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는 정의인가 악인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를 자를 처단하는 것은 정의인가 악인가

하는 문제를 한국 사회에서 보편적 담론으로 정할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다시 그 문제를 생각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음.

요새 흉흉한 범죄가 언론에서 자주 다루어져서 그런지, 실제로 다 죽여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보임;

(인터넷상에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사형뿐만이 아니라 화학적 거세도 반대하는 입장인데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국가가 흉악범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단계의 처벌은, 설령 그게 불합리해 보일지라도 사회에서 오랫동안 격리시켜 놓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함.

 

악인데 정말로 있을 수 있다면 필요악이라고 해야 하나

악
악을 처단하기 위해 악행을 한다면 그냥 다른 범죄자에 지나지않음

본질은 악한데 효용이라고 해야하나요 정확히는 사회 전반에 손해를 끼치지 않죠 오히려 폭력적, 비윤리적 방법으로 기여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