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은 키워야 제맛

아니 제맛이라 하니 좀 이상한데?

어쨌든 귀여운 강아지(미니핀-2살!) 한마리 키우는데

요놈이 자꾸 사료를 안먹어서 손으로도 먹여보고, 사료도 바꿔보고, 물에도 타먹여보고 했는데

계속 안먹고 야위여가는게 맘아파서 머리를 쥐어짠 결과,

요놈이 간식(육포 비슷한 놈)을 너무너무 좋아하는것에 착안, 

간식을 잘게 잘라서 사료에 섞고 물에 조금 불려서 줬더니

아구아구 잘먹네요

몸도 쪼마난 놈이 밥도 안먹으면 안돼지, 건강히 울 엄마 곁에서 잘 크려무나! 히힛

키워서 먹는 게 제맛

키잡

군복무할 때 추석이 지나고 나서 동네에 안 보이던 미니핀 한마리가 있었는데

동네 아이들이 bb탄 총으로 개를 쏘고 노는거임

빡쳐서 다 잡아다가 훈계 존나하고

동대장님이 거둬서 다친데 약 바르고 그랬음

교배한다고 여친도 데려다가 ㅅㅅ도 시켜주고 그랬는데 나 제대하고 심장사상충으로 사망

네피 // 헐... ㅠㅠ 예방주사 잘 맞혀야 겠음요..

심장사상충은 이미 걸려있는 상태여서... 도리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ㅅㅅ는 하고 죽어서 다행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