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연극용 시나리오 써주고 싶다

어떤 대학이든 받아가주면 진짜 좋을듯

7개의 짧은 단막극이 차례대로 이어지는 형식인데

이 7개의 극은 각각 사람의 인생의 한 부분을 담고 있음

1편은 신의 실수로 인해 인류 역사상 가장 최악의 유전자만 타고난 인간 신초롱(가칭)이 한국에

태어난다는 내용의 "생명의 신비"

2편은 학창 시절 갈굼당하는 신초롱의 이야기 "꿈동산 이야기"

그렇게 해서 대학 들어가고 어쩌고 하다보니까 인생은 완전 쓰레기가 되어있는데

어느 순간 한 여인을 짝사랑하게 된 거임. 그래서 그 여자한테 고백을 하니까 여자가 수치심을 못이기고

지 스스로 목을 그어 자살함.

여기서 기막힌 반전이 있음. 신초롱은 알고보니 네크로필리아였음! 자신의 참된 성적 지향을 찾은 신초롱이

무덤에서 언데드들과 춤추며 노래하는 부분이 5막 끝임 제목은 "진정한 나를 찾아서"

라스트 6막하고 7막은 서로 연결되는데

신초롱이 교통사고로 죽어서 하늘에서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떨어질지 마지막 재판을 받는 거임

이런저런 반전이 있어서 신초롱은 천국으로 가게 되었는데, 최근 신생아 가내수공업에서 공장형 대량생산으로 산업 구조가 바뀐 천국의 모습이 나옴. 천국에서 인간 삶의 질의 부조리를 느낀 신초롱이 천국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자 테러리스트가 됨을 암시하면서 끝남

흥미진진하게 무대를 바라볼 젊고 싱싱한 대학생들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왜 몬티 파이선이 생각나지 ㅁㄴㅇㄹ

5막까지는 좀 븅신같으니 5막까지를 싹다 자르고 6막부터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우리학교가 서울 이하 최대 문화대학인데 우리학교로 오시져 소극장 대극장 잔뜩 갖춤 ㅎ 근데 부실대니까 참고 하시구요

그걸 노렸음 약간 몬티파이선과 삶의 의미 느낌이 나게

혼돈 파괴 망각

근데 7막은 정말 흥미진진할 거 같은데.

사악한 자본가 기질을 보이는 예수와 첨단 시스템을 따라가지 못하는 하나님의 대립도 있음
삼위일체는 신경 끄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