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변호사가 쓴 부패전쟁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함 제 생각엔 고딩정도만 되도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쉽게 써놨음

 

하여튼 거기서 애플이랑 삼성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애플이 삼성보다 과연 더 윤리적인가?

그건 모른다. 아마 영원히 모를 것이다.

 

라고 썼는데 참 여운이 남는 말이였음

 

 

 

미국과 유럽이 경제위기 해결책으로 내놓은게 윤리 경영이라는 트렌드고,

이를 세계자본의 하수인인 서구 언론이 헤게모니를 퍼트릴 것이다.

 

제품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시대를 애플이 이미 되돌릴 수 없도록 확실하게 열었으며,

 

이걸 이용해서 미국과 유럽은 아시아에서 떠오른 삼성같은 경쟁자들을

지저분한 부패기업이라는 이미지로 낙인 찍고

 

소유와 경영이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는 가족 위주의 경영을 하는 구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서

실제로 부패했는지와는 상관없이 기업을 부패기업으로 저평가 받도록 하게 만들고 결국

자기네 시장에서 퇴출시킬 것이다

 

라는게 글의 요지였음

 

예전에 진보적인 칼럼니스트 글에서 봤는데 유럽에서는 이미 삼성을

노조없는 기업이라고 열심히 까고 있다고 함.

 

그 사람은 삼성을 깔려고 썼겠지만 사실 그 유럽애들 시커먼 속내는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는 듯

삼성이 지나치게 저평가받았다 라는 요지로 쓴 책은 아니었겠지만 아아주 공감이 가지는 않는듯..뭐 제 생각. 물론 애플이 요상하게 한국에서 '착하고 혁신적인 기업' 이라는 평가를 얻긴 했지만 사실 그건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안티테제적인 생각이 동해서 그런 거 아니었음?

그래도 '기업부패' 라는 명제로 되려 자기 부패를 가리려 하는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핵심적인 주제는 생각해 볼 만 한듯...이것도 걍 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