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족여행 당일치기로 갔다왔는데요
이동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동갈비 처음 먹는 저는 신나서 고기!고기! 지랄을 하고 있었는데 이동갈비촌에 들어가자 괴랄한 분위기에 위축되어 기를 펼수가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시골 시내분위기에, 존나 삐까번쩍한 큰고 긴 건물이 있는데, 아 아무리 생각해도 더 돌아보고 먹었어야 했었어요.
아무튼 삐까번쩍한 건물에 속아 불빛에 끌린 나방처럼 저희가족은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특이한게 주차장이 엄청 많은건물이였고
주차장마다 간판이 달라서
"와 여긴 갈비 아울렛인가보다."하며 좋아서 들어갔죠.
근데 사람이 진짜 3테이블있어요.
아 여긴 아니다 하면서 쭈뼛거리고 있는데 종업원이 앉으라해서 앉았어요.
그러면서 주문받아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주고 뭐드릴까요? 해서 뭐안주세요?
했더니 가만히 있다가 빌지를주면서 이거라도 보세요 이럽니다.
보니까 다 한우
그냥 이동갈비요 이랬으면 소고기시키고 마이너스 나올뻔 했습니다.
그래서 돼지는요? 하니까 돼지는 원래없데요.
그래서 나갈려니까 잠시만요 하면서 돼지갈비준다고 하니 나갈수가 없었죠.
근데 주방에서 진공포장된 돼지갈비팩을 들고 들어가더니 좀있다 우리에게 줍니다.
아무리봐도 이상한데 그냥 먹었죠.
근데 존나 맛없고 존나 갈빗대도 대충붙인갈비를 먹을수가 없어 주방에 따졌습니다.
이거 진공포장된거 아니냐고 하니까 아니레요. 그래서 빡쳐서 더이상 못먹겠다고 남은고기 가져가라고 하면서 계산했습니다.
계산대에서 종업원이
"그르게 소갈비 드시지그러셨어요."라고 해서 2차로 빡쳐서 사장한테 전화한다고 명함가지고 나왔습니다.
더 웃긴건 존나 크고 긴 갈비아울렛이 한 고기집이란 것입니다.
여러가지 간판을 내걸고 안에 들어가면 한 고기집이에요.
아 진짜 소비자고발에다 찌를까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