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사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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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05 21:20:14 KST | 조회 | 144 |
제목 |
보충역 훈련소의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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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들 아픈 사연은 한두가지씩 있더근여
의외로 운동선수분들이 은근 계셨는데
대부분 아마 근육 관련 문제였던 걸로... 뭐 몸 쓰는 일이기도 하지만
운동선수란게 좀 쓰는 근육만 쓰게 되기도 하니 오히려 몸이 불균형하게 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베드민턴 하시던 분이 특히 자기가 그런게 심하다고 걱정하시던)
뭐 제일 흔한 건 역시 허리 디스크였고... 이쪽은 앵간한 훈련은 거의 다 열외받을 수 있던.(물론 화생방은 열외 못받져 ㅋ)
저는 허리 디스크까진 아니어서 비실비실해도 그냥 으아 모르겠다 하고 다 받긴 했습니다.
각개전투 때 연병장에서의 포복은 그야말로 땅에서 헤엄치는... 열외받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정말 처절한 모습이었다고 하더군요.(사실 그 때 너무 힘들어서 열외받은 사람들이 괜히 미워지더라구요. 몸 아픈 건 알지만 -_-;;)
군장은 대부분이 c급으로 가지고 행군가기는 하는데 이거 가지고도 헥헥거리는 애들도 있더근영...;;
사실 걔네들은 주말에 보충받기 싫다고 영내행군에서 야간행군으로 바꾼건데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좀 민폐긴 했음...
하여튼
대부분은 일단 보충역으로 수긍할만한 신체적 이유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뭐 집행유예 같은 것도 있긴 있었지만 -_-
그리고 그 인원들은 뭐 지금 현역으로 가면 군대나 같이 복무하는 분들에게 짐이나 안 되면 다행이지 않나 싶던.(저 스스로에 대해서도 좀 그렇게 생각합니다 orz)
뭐 전 제가 보충역이니까 아무래도 좀 옹호하게 될 수 밖에 없기는 한데 그래도 역시 현역분들한텐 많이 접고 가야한다고 생각함니다.
하여튼 공익 없애면.... 지금 현역으로 이 인원들 다 받아주시게요? 그게 현역분들한테 여러모로 더 피곤할 듯 한뎅....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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