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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2-08-03 20:16:37 KST | 조회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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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반 TRPG얘기 하니까 추억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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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처음 알게 된때가 90년대 초반인가?
게임 매거진이라는 잡지가 있어요.
그때 당시 세가새턴과 플스1이 비디오게임 양대산맥이였었던가
아무튼 그 잡지 마지막란에 trpg였는데 거기서 천일야화 재밌게 봤고
여차저차 하고 싶은 마음 부풀어올라서 친구도 소개시켜주고
어느날 시급모아 그 돈으로 d&d랑 다이스사러갔죠.
그 d&d설정집(파랑이랑 빨강이 두개로 있던거)이랑 여러개의 주사위들 들고
d&d책 읽고 거기 처음 전사로 던전 들어가서 여자 성직자랑 만나고 마법사 비글인가 바글인가 맞짱뜨고
마법사에게 죽은 여자 성직자 시체 수습해서 신전 돌려주기 튜토리얼 있었는데 그거 하고
직접 DM이 되어 친구들 꼬득여서 플레이어 만들게 시키고
열심히 머리써서 던전 만들고 게임을 했으나..(튜토리얼 내용을 좀 부풀려서 창작함)
캐릭터 만들때 주사위 결과에 승복 못하고 무조건 최강으로 캐릭터를 만들려고 하질 않나
이것들이 npc 여자 성직자를 죽이려 들지 않나(강도로 돌변하고 성추행까지 시도... dm으로서 빡돌기 시작)
내가 만든 스토리를 깨려고 하지마아 니네들은 그 성직자 구해서 동료로 얻는거란 말이야아아아 ㅠㅠ
아오오오오
결국 이넘들이 한 두번 하다가 마네요.
아오..
플레이어랑 캐릭터랑 별개라는 개념을 모르는 녀석들 -_-
나우누리 하긴 했었는데 그때 trpg모임이라도 들었어야했었는데
모뎀때문에 집에서 전화 못쓴다고 항의해서 눈치봤어야 했던 시절 추억이...
아무튼 게임 매거진의 천일야화를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그냥 오전에 trpg 이야기 있길래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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