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논리의 칼날!
영혼의 폐부까지 꿰뚫는 예리한 어휘!
그러나 강철같은 이성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감성의 힘으로, 아이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어머니처럼
기계화된 현대문명을 감싸는 낭만성까지 갖춘!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인문학 슈퍼히어로!(공대와는 다르게 출연료와 연구비도 저렴한 편)
[시작]
스승:돌쇠야! 어서 저녁을 준비하거라
돌쇠:스승님 저는 이제 그만 하산하겠습니다
스승:아니 그게 무슨 말이냐? 이 오만한 것, 어떻게 네 스스로 배움을 끝마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냐?
돌쇠:저는 이제 배울 만큼 배웠습니다. 이제 사악한 현대 자본주의 세력에 착취 당하는 현대인들을 도우려 합니다.
스승:너의 능력은 아직 한참이나 부족하다. 그런 말은 토마스 아퀴나스나 다 깨우치고서 하도록 하라.
돌쇠:스승님이야말로 언제나 배움이 부족하다면서 진정한 문제를 회피하고 계십니다! 죽림칠현과 다를 바가 뭡니까? 세상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형이상학적 토론도 이제 신물이 납니다.
스승:이 니체의 시체를 강간할 놈 같으니라고! 어디 네가 감히 우리 철학의 정식적 근간의 한계를 맘대로 폄하하느냐? 여전히 손가락을 보지도 못한 채 달덩어리만 쳐다보는 놈 같으니라고...그래서 네가 공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돌쇠:그럴 수 없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사악한 자본가 세력이 군중의 머리속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전 그들을 구원할 것입니다!
[돌쇠가 도망친다]
스승:저 고얀 놈 같으니라고...아, 우리의 주 로저 베이컨이시여! 부디 저 우매한 것의 오캄의 면도날이 되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돌쇠는 하산했다. 그는 대중 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우선 그들을 계몽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는 마스크를 쓰고, 군중을 지배하는 사악한 악의 세력과 맞서기 위해 가짜 신분을 만든다. 이제부터 그는 [리터러쳐맨]이 된 것이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