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형식 자기계발서들

스토리에서 한국 하위문학의 진한 향기가 느껴짐.

저번에 교양 과목 교수님의 끈질긴 추천으로 배려에 관한 자기계발서를 읽어봤는데

요즘 자기계발서는 흥미를 돋구려는 건지 무려 소설 형식으로 쓰여지더군요.

근데 내용이...

회사일이 잘 안풀리던 화이트칼라계열 주인공.

회사 내에서도 좋은 취급 못받는 마켓팅 2부에 소속됨.

근데 이 마켓팅 2부 팀원들은 사람들이 죄다 맛이 가서 넉살이 지나치게 좋음. 주인공은 빡침.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 앞에 이상야릇한 노인이 한 명 나타남?

그리고 노인이 주인공에게 정신수양을 시키면서 배려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마구마구 시킴??

득도한 주인공은 "배려하면 일이 존나게 잘풀리는구나" 라고 깨닫고 그냥 사람들한테 막 배려를 했더니

갑자기 일이 엄청 잘 풀려서 세기의 마켓팅 제왕이 됨?????

자기계발서와 무협지의 놀라운 콜라보레이션..

한국 장르문학 작가들이 앞으로 노려야할 분야는 자기계발서다!!

이제 양판소(양산형판타지소설)의 시대는 가고 양자계(양산형자기계발서)의 시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