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디3 공홈에 악마사냥꾼 소설

디3팬들이 괜히 읽었다가 문학 감수성 파괴당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스토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여캐 악마사냥꾼 이야기인데 

큰 이야기는 악마사냥꾼이 마을에 출몰한 악마를 잡는거고

그 안에 작은 이야기로 악마사냥꾼의 과거 - 악마가 된 동료, 어린 시절 기억 - 가 있습니다

대충 이야기는 마을에 악마들이 나타나는데

악마가 아이들 몸에 들어가서 사고를 칩니다 

악마사냥꾼이 아이들을 죽이진 않고 기절 시켜서 

악마를 추궁해서 신상털이를 시작함. 악마 이름 알아내고 나서 이때 어느 마을 노인이

마을 너머 산골짜기 어디에 오래된 동굴이 있따고 알려줌  ( 너덜너덜해진 클리셰 ) 

거기로 가서 악마를 털어 버리는데 악마가 멘붕시킬려고

악마사냥꾼의 어린 시절 어두운 기억 - 악마한테 가족잃고 마을이 불타버림 + 여동생이 죽는걸 눈앞에 봄 - 

을 5.1 돌비 사운드와 함께 시청각 교육으로 원투 펀치를 먹임

여기서 악마사냥꾼이 겜상에서 증오와 절제란 기술을 쓰는 것처럼 소설 안에서도 그럽니다.

뭐 그렇다고 소설에서 절제할때 절제! 외치는게 아니라 걍 '증오'를 '절제' 한다는 거임.   

증오를 너무 마구 내뿜으면 악마사냥꾼이 도리어 악마가 됩니다 이래서 과거에 동료 하나를 잃은 거임. 

하여튼 악마가 거의 멘붕시키기 직전까지 왔는데 악마사냥꾼이 절제를 이용해 

각성해서 악마 신상털이 해서 과거 경력 노출 시키고 ( 대악마 전쟁때 패해서 동굴로 튄 거 였음 ) 

눈알에 화살박고 폭탄까지 먹이는 능지처참을 해버림 ( 아이템은 안 떨굼 )

그렇게 악마가 벌인 일들이 정리되서 오랜 시간동안 못 찾아갔던 여동생 무덤 앞으로 갑니다.  

거기서 자기 스승님을 만나는데 스승이 일주일전 트리스트람 대성당에 유성이 하나 떨어졌다고

그곳으로 보내서 사건을 조사할 실력이 좋은 악마사냥꾼이 필요하다고 말함.  

그러자 주인공이 자기가 가겠다고 하고 말타고 가버림. 게임에서는 

이게 바로 액트 1 렙 1로  시작하는 유저가 되겠음 

참고로 과거이야기가 복선으로 깔려서 회상신으로 중간중간 끼다보니 이야기 진행이 개판임. 

전투 묘사도 되게 중구난방이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디게 알기 어려움 

단편 주제에 내용은 존나 산만하고 뜬금없는 시점 전환에 솔직히 소설로만 따지면 최악 수준임

스타2 단편들도 이 수준은 아니었음

음 현실이 개판인걸 감안하면 아주 현실적인 스토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