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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4-07 00:57:05 KST | 조회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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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치던 날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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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두 번째 치는 수능이니까 긴장 안하겠지 ㅋㅋ 하면서 지하철을 타는데
지갑이 손에서 미끄러져서 떨어짐
씨..발 긴장했구나
그리고 언어 어떻게 봤는지 생각안남
수리 받아서 푸는데 4번문제를 어떻게 풀어야될지 생각이 안 나는거
농담안까고 긴장으로 손이 벌벌떨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유리멘탈 씨발
그래서 완전 조지고 정신줄 나간 상태로 밥쳐먹었는데
같은 고등학교 나온 재수한애들이랑 같이 바깥 산책이나 함
두명이랑 같이 걸었는데 두명이서 담배를 줜나 펴대는거임
그래서 쿨럭쿨럭 아존나 담배왜피지 아.. 하면서 한바퀴 돌고 짜증내면서 들어왔는데
간접흡연 하고나서 머리가 맑아짐.... 담배 왜 피는지 살짝 깨달을뻔함...
그리고 외국어 푸는데 내가 제일 자신없는게 외국어였음
근데 시간이 30분 남음...
이때 아 이번 시험... 난이도... this 디피컬티.....
그리고 어쨌든 수능 죠짐
현역때도 수능보고 딱 성적표 받자마자 이건 내 점수다. 내 점수가 확실하넹ㅋ 했는데
모의고사로 딸치다가 수능 이렇게 보니까 리얼 혼이 빠져나가는 느낌
한 삼일동안 두끼정도 쳐먹고 멍청하게 방에서 누워만있다가
아씨부랄 이거보다 더 나쁜 상황이 나올 수가 없다... 씨발.. 씨발...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
그래도 작년보다 점수는 안 떨어졌잖아
하고 생각하니까 그건그렇네 하면서 삼일치 밥을 우걱우걱 쳐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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