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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20 17:41:09 KST | 조회 |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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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올리는 훈련병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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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퇴소 3일을 앞두고 야간행군 30km를 시작함.
[40이라고 썼다가 30으로 수정. 40은 자대에서;;]
논산훈련소의 행군코스는 일단 훈련소를 한바퀴 돌고 야외 교장을 왕복하게 되는데.
다른 연대에서 밥먹으러 줄 서있는 훈련병들이 우리를 보더니
"우리 일주일 남았다!!"
그래서 우리쪽에서 몇명이
"우린 3일뒤에 간다!!"
라고 반박함.
걔네는 '아 ㅅㅂ 부럽다 ㅠㅠ' 하고
우리는 낄낄거리면서 갈길 가고 있는데 이 모습을 본 조교의 말.
'좋아하지마. 쟤들은 다음주에 집에 가는거야'
진짜 거짓말 안하고 그 주변에 있던 애들 얼굴이 싹 굳어버렸음.
그때 밥먹던 부대가 공익이었던거임.
생각해보면 애초에 훈련도 우리보다 1주 덜 받았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이렇게 웃자고 글 쓸 수 있을정도인데
그땐 진짜 부러워 미칠 것 같았음.
뭐 그렇다구요. 군대도 한번은 살만함. 두번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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