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검 떡밥 나와서 하는 소리지만

한국 군대 시스템 좀 병맛이라고 생각하는게....

얼마전에 어찌어찌해서 간질이라고 판정이 났는데

막상 관련 쪽으로 알아보니까

"약으로 어떻게 안될만큼 발작하면 면제임요"

아, 그러세요. 잘도 약먹으면서 총들고 싸우겠수다.

상식적으로 간질환자한테 총 쥐어주고 싶나.

간질은 어떻게 하면 걸림 근데???

저번에 님이 웃게에 군가산점인지 뭔지 하튼 뭐라고 한게
상당히 맘에 안든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여

ㄴ군 사병 월급 말이신가

김노숙// 어떻게 하면 걸린다기 보다는 그냥 걸릴 사람 걸린다 하더라구요. 유전적인 것도 아니라서 참 거시기 합니다.

아 맞아 월급

루디// 월급이요? 최저임금은 주고 시작하자고 했던 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군가산점쪽으로는 찬성이라.

하튼 그거 보면서 군대에 대해 너무 이러면 되지 저러면 되지 하고 생각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여
대한민국이 미궈같은 군대랑은 다른 군대라는 어 어쩌고 저쩌고 그렇다구요

그니까 그 최저임금이라는게 군복무를 의무가 아닌 노동으로 보자는건데 그걸 4대의무에 껴넣은 이유가 최저임금 주면 나라가 파산하거든요

장병 최저임금 주는건데 의식주비는 제하고 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잖아여

결국 갔다온 새끼던 면제던 니들이 내서 메꾸라는 건데 이게 액수가 만만치가 않아요
우리나라 군대 규모가 졸라 킹왕짱인건 알고계실테고

아 그건 그렇죠. 실제로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느냐 뭐 그런 식으로 넘어가면 무리죠. 듣자하니 어차피 의무라 임금은 커녕 땡전 한푼 안줘도 여전히 합법이라고 하고.... 의식주비 제하고 월급 주는건 일반적으로 불법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ㅇㅅㅇ;; (뭐 이래저래 최저임금 주는게 현재로썬 무리인 것도 사실임다)

그때 어쩌다가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 지는 저도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여성부 이야기랑 겹쳐서 차라리 그 돈으로 월급이나 줘라하고 홧김에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