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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김노숙
작성일 2012-01-29 22:46:38 KST 조회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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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 입시미술 하던 때 2편..(눈물주의).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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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입시미술은 정말 공부보다 더 힘든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긴 고뇌의 길이 있지만 생략하고 설명해야 할 것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개학 시즌에는 학교에서 저녁 먹고 와서 3시간 동안 그림 그리고 오후 10시에 집에 가면 되는 비교적 널널한 스케쥴이었지만 방학시즌이 되자 입시를 위해 오후 1시에 가서 오후 10시까지 그림을 그리다 집에 가게 되었다..


결국 점심은 집에서 먹더라도 저녁은 학원에서 먹어야 하는 상황.. 나는 깊은 고뇌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저녁시간에 학원에서 나가서 저녁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거든.. 그리고 혼자 밥을 먹는건 들키면 왠지 쪽팔릴 것 같거든..


난 이때 아싸의 고통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난 저녁을 굶게 되었고.. 말로만 듣던 저녁시간에 물로 배채우고 책상에서 자기를 직접 실천하게 되었다.


강사들은 나보고 왜 매일 저녁마다 자냐고 했지만 나는 피곤하단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구원의 밧줄이 내려왔다. 정XX라는 여강사 선생님이 내게 매일 같이 저녁 먹자고 한 것이다


난 그 말을 듣고 배려심에 감동해서 울 뻔 했다.


그리고 내가 자주 말하는 짝사랑과의 교환일기에도 내 그림과 함께 그 사실을 올렸다. 저 때의 기쁨이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같이 밥을 먹어도 서로 할 말이 없었다. 그 분은 경남대 디자인학과를 다니는 경남대생이었고 난 거기서 먼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니.. 서로 일치하는게 없었다


결국 일주일간 침묵의 식사를 함께 한 후.. 난 다시 저녁시간에 자게 되었다


그 때 난 학원에서 답이 없는 진성 아싸였던 것이다..


결국 난 학원을 때려칠 결심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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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루디 (2012-01-29 22:49: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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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하구먼
아이콘 빗방울속추적자 (2012-01-29 22:50: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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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참 다재다능 하시넹
아이콘 코코슈 (2012-01-29 22:53: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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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콘 아제라테스 (2012-01-29 22:55: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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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브금때매 슬프다 ㅠㅠ
아이콘 카타르 (2012-01-29 22:56: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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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인간극장...인가~안~ 그~윽~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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