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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다리짧은치타
작성일 2011-12-19 19:45:54 KST 조회 318
제목
눈마새 천년전 극연왕 시대 팬픽 쓴거 있는데 읽어주실 용자분


  분량은 공백 포함해서 A4지 119페이지. 40퍼센트는 힘들 때 발작적으로 썻고 수능끝나고 알바하면서 2주일만에


포풍처럼 다 씀 조낸 추악하고 비참한 얘기만 득실거림. 첫 장편이고 팬픽이라서 많이 모자라긴 함



아래는 후반부 내용임 


  극연왕이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에라시모에게 거칠게 다가가, 창살 틈으로 그의 얼굴을 거칠게 가격했다. 인간 여자치고는 엄청난 완력이었다. 에라시모는 피하지 않았고, 입술이 터져 입가가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다. 왕은 다시 한번 에라시모에게 창살틈으로 얼굴을 갖다대라고 명령했고, 에라시모는 말없이 순종했다. 다시 한번 왕은 에라시모의 입술을 터트렸고, 그 와중에 에라시모의 이빨 한개가 나갔다. 지렌시누는 뜨악한 표정으로 왕의 폭력을 지켜보고 있었다. 레콘답게 그녀는 왕의 무력을 측정하고 있었다. 저정도면 인간들 사이에서도 꽤나 힘이 쎈 것 같군. 아까 에라시모와 일대일로 붙으면 질것 같다는 말을 취소해야겠어. 게다가 여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녀석인데라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에라시모가 너무나 안쓰러워지기 시작했다. 네 녀석은 키탈저 사냥꾼도 이제 아니면서 왜 그렇게 아무 말도 변명도 하지 않는거냐. 물론 네가 키탈저가 아니라고 해도 왕은 널 믿지 않겠지만. 그렇게 얻어터지고도 에라시모는 다시 창살틈으로 다가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이 구역질나고 역겨운 냄세가 진동하는 위선자 새끼! 하긴, 너희같이 고상한 놈들이 내 거짓말을 한번에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 일이겠지! 재판이 끝나고 총독과 언제 너의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총독은 네가 아주 맘에 안 든다고 말하더구나. 나도 마찬가지야! 네가 고통속에 울부짖는걸 좀 보고 싶구나. 너희같은 부류들을 목도하고 있노라면 도저히 토악질이 나서 견딜수가 없어!"


극연왕은 다시 에라시모에 안면을 향해 분노를 담아 주먹을 휘둘렀고, 에라시모의 얼굴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의 얼굴에 피가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에라시모는 그 불행한 또래 여자처럼 똑같이 얼굴이 엉망이 되었던 것이다. 극한까지 몸을 단련시키고 상대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주는 법을 습득한 극연왕의 가격은 한방 한방이 장난이 아니였다. 에라시모는 손을 땅바닥에 짚고 일어서려했으나 도무지 일어서지 못하고 다시 바닥에 무기력하게 엎드려졌다. 감옥내에 상습적인 잦은 구타로 몸이 쇠약해져있는 에라시모에게 극연왕의 가격은 감당하기 힘들었다. 아직 에라시모는 의식은 있어보였다. 왕이여 죄송합니다. 왕 앞에서 누워있는 저를 용서하소서. 끝까지 고상한 척 하는구나. 이 돼지 새끼같으니라고.


"네 녀석이 심마니 에클레시아 소속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 것 같나? 너희 같은 족속들은 한눈에 알수 있지! 난 너의 형제와 자매들을 무수히 죽여왔거든. 하하! 사실 너희 심마니의 가장 큰 상징인 나가의 검이 증거물로 소중히 보관되어 있길래 내가 살짝 보고 왔지. 미련한 새끼! 그걸 숨길 생각도 못했단 말이냐? 뭐 그런 증거물이 없어도 너희 같은 녀석들은 구린내를 한껏 풍기고 다니니 한 번에 알아볼수 있다. 이 반역자 새끼들! 나가와의 간통자들! 그래, 나는 즉위하자마자 너희 같은 위선자들을 죄다 죽여왔어! 자비란 없었지. 그것은 나에게 매우 큰 기쁨이 되었다. 너희를 죽일수록 많은 내 백성들을 살릴 수 있었거든. 내 충실한 아라짓 군단은 용근을 홀로 수색하던, 남자를 모르는 너희 형제들을 비역질하고 목을 그었으며, 내가 고용한 간자이들은 민첩한 너희 자매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강간한 후 실컷 욕을 보이고 죽였지.너희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너희는 아라짓 왕국의 가장 참람된 반역자로 영원한 저주의 낙인을 받을 것이다.


사실상 너희 심마니들은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걸 아직도 모르겠나? 너희야말로 인류와 도깨비, 레콘앞에서 가장 큰 죄인이자 신의 사명을 빙자한 살인자들이야! 지금 너희는 나가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이 정말 보이지 않는단 말이냐? 그들의 고통에 찬 신음과 억울한 죽음이 정녕 들리지 않는단 말이냐? 너희는 같잖은 신의 사명을 빙자하고 위선을 떨며 그 모든 사람들을 구원할 용근을 파괴하고 있지. 대체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게 몇개나 파괴해온거지? 신이 우리에게 사명을 내렸다고 병적으로 중얼거리면서 말이지. 정신병자가 짓껄인 소리와 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그러면서도 너희들은 용근을 수탐하고 파괴한 후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중얼거렸겠지. 아아, 신이여 당신의 뜻을 이루었나이다. 제가 그렇게 신의 뜻에 순종해 그렇게 모두를 구원했나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헛소리도 정도가 있지, 정말 참을 수 없이 구역질이 나는군! 도대체 누가 누굴 구원한다는거냐? 구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죄악이야! 이 교만하고 건방진 녀석들! "


극연왕은 또다시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창살틈으로 에라시모의 얼굴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에라시모의 머리에 피가 줄줄 흘렀다.그리고 극연왕은 말을 이었다.


"이제 기회는 한번 뿐이고 마지막이다. 만약 내가 묻는 말에 따르지 않는다면, 난 너희 심마니 에클레시아를 완전히 절멸시킬 것이다. 나가와의 전쟁이 끝나면 내 아라짓 군단을 신성 불가침의 장소인 키탈저로 몰아 여우사냥을 하듯이 샅샅이 너희 형제와 자매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욕을 보이겠다. 어디에도 없는 신은 계속 침묵할테니 너흰 내가 죽을때까지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도 한명 죽이고 왔다. 네 나이 또래의 여자더군. 대머리 독수리와 까마귀들의 밥으로 던져주었다. 젠장! 용근을 파괴한 대역죄를 지은 그녀가 살아있었다면 좀 더 고통 속에 죽여줬을텐데!  정말로 아쉬워지는군. 그래, 절대로 예외는 없다. 그리고 네 녀석 또한 극한의 고통을 맛보며 죽을 것이다. 그리고 네 동료인 레콘도 물에 빠트려 죽여버리겠다. 다시 한번 묻겠다. 협력하겠는가?"


"푸하하하하! 그 따위 말로 레콘을 겁 주겠다고? 네 녀석은 아마 꿈을 꾸다가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 레콘을 본 모양인데, 레콘은 절대로 비명을 지르지 않아 이 멍청아! 누구 좋으라고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냐 말이냐! 네 년은 나를 물에 빠트려 죽일때에도 날 정복하는 것 같은 우월감을 결코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죽음으로서도 날 무릎 꿇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될테니 말이다! 그래서 네년은 대신 내 소중한 동료이자 귀여운 동생을 좀 괴롭힐 모양인데 저 녀석은 키탈저 사냥꾼이야! 사지가 짤려도 결코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키탈저 사냥꾼이란 말이다! 이런 멍청한 년같으니라고! 네가 아라짓 24군단을 거느리며 북부대륙 모두의 대해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다해도 그건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 나는 네게 영원히 예외로 남을 것이다. 가장 낮은 자의 여신은 나를 축복하셨고 세상 그 누구보다 날 강인하게 만들었다. 난 결코 네 녀석을 증오하지 않고 널 위해 기도하며 죽어갈 것이다. 어때? 굉장히 치욕스럽지 않느냐!  난 널 정복할 수 없듯이 네년도 날 굴복시킬 수 없다! 난 지금이라도 네년의 귀를 먹게 만들 수 있어! 내가 이제까지 계명성으로 네 코앞에서 말했다면 넌 영원히 귀머거리로 살았을거야! 그렇게 넌 연약해! 그래! 넌 결코 아무도 지배할 수 없고 또한 아무도 복종시킬 수 없어! 신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듯이, 레콘 앞에서 왕은 평범한 농부와 마찬가지로 연약한 갈대에 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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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이덴타워 (2011-12-19 19:48: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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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눈이 아픕니다.
아이콘 아이덴타워 (2011-12-19 19:48: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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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난독증이라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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